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이 찢어지는 회전근 개 파열은 어깨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파열의 크기가 3cm 이상이면 치료가 어렵고 인공관절 수술까지 고려하게 되는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최소침습 수술법이 개발되고 그 효과가 입증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양수· 이효진· 김종호 교수팀은 회전근 개 파열이 3cm 이상으로 크게 손상된 환자를 대상으로 관절내시경으로 어깨 힘줄을 이용한 새로운 수술법으로 어깨 기능을 회복시켰다. 파열된 회전근 개 결함 부위에 상완골두(위팔뼈 머리부분)의 힘줄 중 하나인 상완이두장건을
CAR-T 치료제의 등장은 인류가 암 정복에 한걸음 다가갔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 해 노바티스의 킴리아와 길리어드의 예스카타가 미 FDA 허가를 받으면서 제약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임상시험 과정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등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게 보고돼 안정성이 완전히 확립되었다고 보긴 어렵다.최근 국내 연구팀이 기존 CAR-T 치료제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치료제의 가능성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순수 기술로 CAR-T 치료제의 상용화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면역치료연구과 한
의료기술 분야 시장은 수십억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는 데는 기업 경쟁력이 핵심 요소로 오래 동안 인식돼 왔다. 하지만 의료 기술 기업인 마시모(Masimo)의 조 키아니(Joe Kiani)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환자 안전을 위해 이들 경쟁 업체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했다.환자 안전의 강력한 옹호자인 키아니 회장은 예방이 가능한 의료 실수로 인해 병원에서 매일 발생하는 불필요한 사망을 막기 위해 환자안전활동재단(Patient Safety Movement Foundation)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예방 가
액체생검(Liquid Biopsy)은 혈액 안을 돌아다니는 극미량의 암세포 DNA 조각을 정밀하게 검출해 분석하는 진단법이다. 진단기술이 발달하면서 암 진단부터 조기검진, 예후 추적까지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의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국내 연구팀이 액체생검을 통해 췌장암의 예후 예측이 가능하다는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박상재 연구소장 등 췌장암 다학제 연구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혈액 내 암세포 DNA 조각(cell free DNA)으로 췌장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음을 밝혔다. 췌장암
소아청소년은 결핵이 의심될 때 결핵균을 검출하고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 데, ‘굴곡성 기관지 내시경’이 검사에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굴곡성 기관지 내시경’은 호흡기질환 진단에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소아청소년 폐결핵 진단에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진단가치가 알려져 있지 않았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종서·이혜진 교수팀이 2006년 4월 1일부터 2016년 3월 31일까지 폐결핵이 의심되어 내원한 만 18세 미만의 환자 15명을 굴곡성 기관지 내시경으로 검사한 결과, 40%인 6명만이 활동성 폐결핵으
분당서울대병원은 뇌신경센터 김범준(신경과) 교수팀이 국제적 뇌졸중 표준 진료지침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협회(ASA)의 진료지침을 새롭게 개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지난 1월 AHA와 ASA가 주도한 국제 뇌졸중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이번 개정판 가이드라인은 출간 시점에서 알려진 최신 연구결과를 근거로 출간된 문서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안내서이기에 국내외 뇌졸중 학계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개된 가이드라인의 정식 명칭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위한 조기 관리
치료가 어려운 뇌암인 교모세포종 환자에게 표준치료인 ‘테모졸로마이드 항암제-방사선 병합치료’와 ‘전기장 종양치료’를 함께 시행하면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재용 교수는 테모졸로마이드 항암제-방사선 병합치료를 확립한 미국 노스웨스턴병원 로저 스툽 교수가 이끈 다국가 제3상 임상시험에 참여해, 교모세포종의 전기장 종양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자마(JAMA)'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무작위 임상실험을 통해 총 695명의 환자를
부산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 재활치료센터 양재만 대리가 제 1저자로 참여한 논문 “Is Kinesio Taping to Generate Skin Convolutions Effective for Increasing Local Blood Circulation?”이 최근 세계적 권위의 SCIE급 학술지 “Medical Science Monitor”에 게재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Medical Science Monitor는 인용지수(IF) 1.585에 달하는 영향력 있는 국제 의학저널 중 하나다.재활치료센터 양재만 대리는 지난해 동의대학
잦은 야근과 주말 근무는 우리나라 직장인들에게는 생활화된 문화지만, 노동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된다.이는 단순의 직장 전체의 생산성 저하 뿐 만 아니라 직장인 본인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실제로 야근이나 초과근무를 자주 할수록 심뇌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유럽, 미국, 호주에 거주하는 심질환이 없었던 60만명을 평균 8.5년간 추적 조사하고, 뇌졸중이 없었던 53만명을 7.2년 간 추적 조사한 결과 “잦은 초과 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정상 근
한양대학교의료원은 오는 2월 25일 한양종합기술원(HIT) 6층 대강당에서 ‘2018 한양대학교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꼭 알아야 할 소아청소년 진료 Tips’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한양대구리병원 오재원 교수가 ‘잘 낫지 않는 기침 어떻게 치료할까?’, 한양대구리병원 김창렬 교수가 ‘신생아 진료, 당황하지 마세요’, 한양대병원 김남수 교수가 ‘쓰러져서 왔어요, 괜찮을까요?’, 한양대병원 이영호 교수가 ‘우리 아이 혈액에 문제가 생겼어요’, 한양대병원 김용주 교수가 ‘소아청소년 변비치료의 명의되기’
Terrapinn이 주최하는 아시아 의약품 및 바이오테크놀로지 페스티벌 ‘Phar-East 2018’이 3월 1일부터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Phar-East의 시작은 2008년에 개최된 소규모 컨퍼런스 BioMedical Asia다. 이후 BioPharma Asia로 행사명을 변경하여 지금까지 9년간 누계 2만2천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10년째를 맞이하는 이번 이벤트는 크게 달라진다.2일간 아시아 지역에서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11개 영역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면역치료, 백신, 정밀의학, 세포 요법과
Global Engage가 주최하는 생물제제 & 바이오시밀러 콩그레스(4th Biologics & Biosimilars Congress)가 3월 5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2017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항체 기반 치료제 및 생물학적 제제의 개발, 면역치료용 생물제제 등에 관한 연구 성과가 상세히 소개된다. 또한 종양 및 자가면역질환의 치료, 항체약물결합체에 관한 세션이 확충되며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연구 및 약사 규제의 최신 동향에 관한 세션도 예정되어 있다. 컨퍼런스는 60명 이상 연구자의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