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 알아야 산다. 인공지능(AI) 의사의 등장을 비롯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진료의 확대, 그리고 공공 의료서비스의 증대 필요성과 정부의 통제 강화 등 의료 공급자이자 주체로서 의사들과 의료기관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정보 혁신 기술의 발달로 의료 소비자들은 더욱 스마트한 환자로서 높은 의료욕구의 기대감을 보이고, 인술(仁術)로서 의료서비스는 더 이상 비영리성만을 강조하기보다는 의료산업으로서 경제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로서 새로운 의료시장을 창출하고 있다.MD저널은 최근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엄영
서 론나날이 발전하는 인류 문화와 의료기술의 향상으로 삶에 대한 전반적 기준, 즉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는 만큼 건강한 삶과 일상생활에서의 삶의 질을 추구하는 쪽으로 사회적 가치관과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예로부터 삶의 필수조건이 의(衣), 식(食), 주(住)라고 하였고, 식(食)과 관련해서는 먹고 배설하는 것이 가장 원초적인 본능을 해결하는 중요 요소였다. 그러다 보니 주거 시설 중에 화장실은 인류가 문화생활을 보내는데 필요한 시설이 되었다. 화장실 시설이 열악했던 시절에는 배설물을 처리할 때 나뭇잎이나 채소 잎 또는 옥수수수염
편백나무에서 채취한 정유인 ‘피톤치드오일(Phytoncide Oil)'이 알레르기질환에 있어 증상 완화 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삼림욕이나 아로마테라피(Aroma Therapy) 등을 즐겨하는 사람들이 많다.그러나 이러한 보존적 요법이 아토피피부염 등 알레르기질환이 있는 실제 환자에게 효과를 나타내기는 적용방법에 있어 많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어 지금까지 대체의학에서 보조적인 방법으로만 사용되어져 왔다.그런데, 최근 피톤치드오일이 함유된 직물이 아토피피부염 개선에 실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국내 연구 결과가 입증되어 관심을
- 2020년 01월 [전야]중국을 중심으로 한 국내 마스크를 비롯한 방호용품 대거 유출정상적으로 신고되어 판매된 케이스 또는 시도가 적었으므로 유출이라는 표현이 맞다. 가장 피크는 12월 말~1월 말이었으니일반인들의 마스크 대란은 이 행태보다 대략 보름정도 늦은 것이다.익명의 제보에 따르면 어마어마한 현찰과 함께 다음의 예시와 같은 구매 목록을 수많은 중국發 바이어로부터 국내 각 산업 현장으로 전달되었다고 한다. KF94 마스크 1억 7천만장방역복 6천 2백만개산소마스크 2만 8천개산소마스
국내 연구팀이 장내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했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황성순 교수(의생명연구센터), 서울대학교 백성희(생명과학부), 아주대학교 박대찬 교수(생명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핵수용체 ‘RORα(알오알 알파)’가 장내 염증반응 억제에 관여함을 밝혔다고 17일 밝혔다.연구팀은 실험용 쥐의 장내 상피세포에서 RORα 유전자를 제거한 뒤 장내 염증반응을 유도했다. 그 결과 RORα 유전자 결핍 쥐는 정상 쥐에 비해 염증반응이 더 심할 뿐만 아니라 장 길이가 감소하고 천공이 발생
[엠디저널]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이(제1저자: 최슬기 연구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금연 후 혈당 증가에도 불구하고 흡연자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금연을 하게 되면 심장질환, 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감소하는 등 건강상 이점이 많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금연 초기에는 식욕을 억제하고 에너지 소비를 늘리는 작용을 하는 니코틴의 효과가 사라지면서고 혈당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 때문에 담배를 끊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이은숙) 박보영, 전재관 교수 연구팀이 치밀유방이 우리나라 여성의 유방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서구 여성에게 치밀유방이 유방암을 4-6배 증가시키는 강력한 위험요인이라는 것은 이미 확립되어 있다. 그러나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여성에게 치밀유방이 서구 여성에 비해 흔한데도 불구하고 치밀유방이 유방암의 위험요인이지 대해논란이 되어왔다.특히 기존의 유방암 검진 방법인 유방촬영술이 치밀유방에서는 유방암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치밀유방 자체가 유방암의 위험요인인지, 아니면
난소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특히 난소암으로 진단받고 두 달이 안 된 환자가 우울증, 불안감 등 정서질환에 취약하여 이들에 대한 정신의학적 돌봄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 교수와 허재성 임상강사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처방자료를 이용, 국내 난소암 환자의 정서질환의 특성을 분석했다.2010년 1월부터 12월까지 난소암으로 진단을 받은 환자 9,789명 중 정서질환이 있는 환자는 821명(8.4%)이었다. 정서질환이 있는 환자를 질환별로 보면 우울증 311명(38%), 불안감 245명(30%), 신체형&
최근 교통사고와 같은 재해뿐 아닌 악성종양과 심한 감염으로 피부이식이 필요한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대퇴부(넓적다리) 전층 피부이식으로 피부를 뗀 자리인 공여부 통증은 줄이고 이식 받은 피부의 내구성은 높인 전층피부이식 수술법이 처음으로 발표되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신승한·정양국 교수팀이 암, 교통사고, 당뇨발, 감염 등으로 넓은 범위의 피부이식이 필요한 10명의 환자에게 음압창상치료법으로 창상을 개선시킨 후 전층 피부의 공여부로 주로 사용되는 서혜부(아랫배와 접한 대퇴부 주변) 대신 대퇴부에서 전층 피부를 채취하
반드시 금연해야 하는 또 한 가지 이유가 의료 빅데이터를 통해 밝혀졌다. 크게 습성과 건성으로 분류되는 황반변성은 사물이 휘어 보이거나 시야 중심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발생해 실명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다. 특히, 습성황반변성이 실명과 연관성이 깊다. 다행히 황반변성의 대부분은 건성이다.습성 황반변성은 국내 40세 이상 성인 1만 명당 연평균 3명 정도로 발생해 희귀질환에 속한다. 과거부터 흡연은 황반변성을 가져오는 대표적 위험인자로 연구자들의 주목을 왔다. 하지만 연구의 대부분은 건성황반변성 환자군에 치중됐고, 희귀한 습성 황반변
파킨슨병은 신경세포가 파괴되는 퇴행성 질환으로, 몸이 굳어가고, 손발이 떨리며, 잘 걷지 못하는 증상과 함께 우울, 불안감이 함께 동반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발견된 지 200여 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두려움의 대상이다. 다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렘수면 행동장애(수면 중에 잠꼬대, 몸부림을 치는 등 꿈 속 행동을 실제로 옮기는 질환) 환자의 무려 50% 이상이 몇 년 이내에 파킨슨병을 앓게 된다는 것이 밝혀져, 이 질환이 앞으로 닥쳐올 파킨슨병을 예고하는 강력한 신호가 될 수 있음이 드러났다. 이
얼굴과 목 부위에 발생하는 대표적 난치성 종양, 두경부암의 치료 가능성이 열렸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김철호 교수․김선용 교수(아주대학교의료원) 연구팀이 플라즈마가 두경부 암세포의 라이소좀 활성을 억제하여 종양치료의 효능이 뛰어남을 보고했다”고 24일 밝혔다.두경부암이 발생하는 부위는 음식을 삼키고, 호흡하고, 목소리를 내는 기관이기 때문에 수술이 어렵고, 치료 후 여러 가지 해부학적, 기능적 장애가 남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새로운 치료기술과 기기의 개발이 중요하다.플라즈마는 전자와 이온이 분리되어 균일하게
[엠디저널] 암을 굶겨 죽여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에너지대사 작용을 차단해 암세포의 성장을 막는 원리다. 이번 연구결과로 난치성 암 치료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됐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강석구 교수팀(박준성, 심진경)과 국립암센터 암미세환경연구과 김수열 박사는 대표적인 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에서 에너지대사 과정을 약물로 차단해 증식과 침윤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세계적인 신경종양학회지 ‘뉴로온콜로지(Neuro-Oncology’에 발표됐다.뇌신경은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팀이 후천적으로 청각신경병증을 일으키는 새로운 유전자를 규명해 주목받고 있다.귀의 구조는 크게 외이와 중이, 내이로 구별할 수 있는데 소리를 감지하는 와우의 감각세포 및 청각신경은 내이에 속해 있고, 외이와 중이는 주변의 소리를 내이까지 효율적으로 전달해 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렇게 외이를 통해 중이와 내이를 거쳐 전달 된 소리는 뇌로 전달되게 되는데, 소리가 뇌로 보내지는 과정 중 한 부분(청신경, 내유모세포, 신경원세포 등)에 문제가 생길 경우 ‘청각신경병증’이라는 난청을 앓게 된다.청각신
치아에 금이 가거나 깨지는 치아 Crack (크랙)이 어금니에 가장 많이 생기고, 호발하는 연령대는 50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크랙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치아 뿌리까지 크랙이 진행되어 발치해야 하기 때문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보존과 양성은·김신영 교수팀이 2011년 7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서울성모병원 치과보존과에 내원한 환자 중 182개의 금이 간 치아를 조사한 결과 대구치(어금니)에 금이 가장 많이 생겼고, 하악 제2대구치(25.3%), 하악 제1대구치 (22.5%),
컴컴한 뇌 속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치료기술이 개발 됐다. 이제는 형광물질을 통해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뇌혈관 속 혈액의 흐름을 쉽게 확인 할 수 있게 됐다.서울대병원 조원상(신경외과)·오승준(비뇨기과, 의료기기혁신센터장) 교수팀은 최근 병원 출자회사 인더스마트와 함께 ‘뇌 내시경용 특수 형광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연구팀은 이를 이용하면 끊어진 뇌혈관을 잇는 수술에서 보다 정밀한 조치가 가능해져 추후 재발이나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전했다.뇌혈관질환은 심혈관질환과 더불어 암 다음으로 국내 사망률 2-3위를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증상개선 및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가 지난 2016년 12월부터 2017년 5월까지 6개월간 중증의 위식도역류질환으로 항역류수술을 받은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증상개선여부와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수술받은 환자 15명 중 13명(87%)이 수술 후에 가슴쓰림, 위산역류, 명치 끝 통증 등 전형적인 증상이 개선되었고, 특히 이 중 10명(67%)은 이러한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답했다.
컴퓨터가 마치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인 인공지능 ‘딥러닝(Deep Learning)’으로 직업성 폐 질환인 진폐증을 진단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 교수와 강상훈(한국 IBM), 최준(가톨릭의대 직업환경의학교실 연구원) 연구팀이 서울성모병원에서 2011년 5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진폐로 검증되거나 기존 진폐 판정자 1,200명의 영상을 활용한 딥러닝 연구결과 95%의 진폐증 진단 정확도를 얻었다. 연구팀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제 59
과연 옆으로 자면 수면무호흡이 개선될까? 만약 개선된다면 얼마나 좋아질까?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수면의학센터장) 연구팀은 지금까지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하 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시행된 자세치료의 효과를 조사한 연구들을 선정하여 리뷰 및 메타분석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상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혀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코골이, 주간 졸음,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소, 성기능 장애 등 다양한 증상과 고혈압, 당뇨,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
유명 방송인의 질환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크론병 등은 ‘염증성 장질환(IBD)’으로, 장관 내에 비정상적인 염증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괴로운 질병이다.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아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분류돼 있고, 완치보다는 증상과 염증의 조절 및 합병증 예방이 치료의 주된 목적이다.그렇지만 치료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예방이고, 환자의 올바른 지식에서 나오는 ‘건강한 습관’은 질병의 악화를 막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회피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특정 음식(커피, 동물성 지방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