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 이전에도 언급했다시피, 중화요리는 현지화 등의 다양한 변형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분야이다. 만두, 볶음밥, 각종 탕면 등 전 세계에서는 그 변천사조차 미처 다 규명되지 못할 정도로 다양한 형식의 중화요리 바리에이션이 있다. 그렇다면, ‘현지화 중화요리’의 원조는 무엇이었을까? 그에 대한 대답은 바로 ‘탕수육’이다. 이 음식은 탕추(糖醋)소스, 즉 설탕과 식초를 활용한 고기요리를 일컫는 말이다. 참고로 이와 같은 육류, 어류 요리법은 중국 전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전통요리법이다. 좌우지간, 탕수육이 ‘현
[엠디저널] 프랑스의 화가 마네는 19세기 회화를 근대화의 방향으로 전환시킨 역사적인 역할을 한 화가의 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그는 1832년 1원 23일 파리에서 출생하였으며, 아버지는 사법부의 고관이었으며, 어머니는 스웨덴 대사의 딸로 부유한 가정에서 어려서부터 지적인 분위기에서 매우 엄한 가정교육을 받았다.부모들은 그를 영재학교에 보내 교육을 받게 하였으나 그는 학업에는 별로 흥미가 없었고 친구들과 노는 것에 열중하였다. 즐기는 것은 고미술을 좋아하는 숙부를 따라 루브르 미술관에 가서 고전 그림을 감상하는 것이었다. 또 여름이
미세먼지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환경문제 중 하나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몇 년간 환경보건 분야에서 가장 많은 이슈가 되었던 주제 중 하나로, 호흡기질환 외에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의 발생을 증가시키고 이로 인한 사망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런 가운데, 대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에 거주하는 사람일수록 당뇨병 및 이상지질혈증의 원인이 되는 공복혈당 및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최근 국내 연구 결과로 밝혀졌다.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 가정의학과 신우영 전임의는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 연구팀과
[엠디저널]“올해도 많이 열릴라카나?”“그래 많이 열릴라칸다.”“몇 섬 열릴라노?”“백 섬 열릴란다.”정월 열나흘 달은 아직 떠오르지 않아 어스름하다. 동생은 커다란 대추나무 가지 사이를 작은 손도끼로 살짝 찍으며 묻고, 나는 찍힌 틈새에 새로 지어 모락모락 김이 나는 찰밥을 대추나무에 먹이며 이런 말들을 주고받았다. 이미 쇠마답 거름더미에는 수수깡으로 보리, 콩, 나락 등을 만들어 풍년 농사를 지어놓았다. 자정 무렵이면 휘영청 보름달 아래서 타작하여 불태운 후 재를 꿀밤 껍질 되로 몇 섬인지 되어 볼 판이다. 아련한 시절에 했던
[엠디저널] 의료기관에 대한 요양급여비용 환수처분은 해당 의료기관의 수익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환수처분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반면 혹시라도 처분이 있는 경우 그 취소 가능성 여부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다.최근 대법원에서 요양급여비용 환수처분이 부당하다는 취지로 파기환송 판결을 내린 바 있어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정신과의원이 요양급여 청구 당시 정신보건법상 시설기준을 위반하여 요양급여 청구를 한 것이 부당이득징수 대상인지 여부가 문제 되었다. 기존에 대법원은 의료법 등 다른 개별 행정 법률을
[엠디저널] 흔히 충치라고 부르는 치과질환의 정식명칭은 ‘치아우식증’ 입니다. 이는 입안에 있는 세균이 당분을 분해하면서 생성되는 산에 의해 치아가 녹는 것입니다. 그 양상은 각 개인의 연령, 구강 관리 상태, 치열의 형태와 식습관 등 개인적인 요인에 의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충치(치아우식)와 예방법 그리고 치료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충치의 분류]충치는 치아 내에 퍼진 범위에 따라 아래와 같이 4단계로 분류합니다.① 1단계 : 치아의 제일 바깥층인 법랑질에만 국한된 경우- 증상·통증 거의 없음② 2단계
[엠디저널] 눈에 하얀 것이 올라와 급하게 병원을 찾는 분들의 대부분은 자신이 백내장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경우 익상편 환자가 적지 않다. 이처럼 익상편은 각막 주변에 하얀 막이 덮이는 증상 때문에 백내장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헷갈리기 쉬운 백내장과 익상편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본다.백내장은 노화로 인한 대표적인 안과 질환으로 투명했던 수정체의 단백질이 변성돼 백색 또는 황색, 심한 경우 갈색 등의 혼탁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는 것으로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육안으로 확인하기 쉽지 않다.반면
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김성근 교수 연구팀이 최근(3월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암 적정성평가 개선방안 개발연구 사업’을 수주했다.김성근 교수는 본 연구에 서울성모 대장항문외과 이윤석 교수, 비뇨의학과 홍성후 교수, 유방외과 유태경 교수, 은평성모 종양내과 고윤호 교수, 위장관외과 김동진 교수, 여의도성모 간담췌외과 백광열 교수와 함께 적정성 평가 지표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것을 인정받아 연구를 수주했다. 김 교수팀은 연말까지 9,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현행 암 평가는 5대 암 평가(대장암, 유방암,
[엠디저널] 우리의 뇌는 끊임없이 신호를 전달하고 지속적인 세포 상호간의 대화를 통하여 인체를 지배하고 건강을 관리한다.우리의 뇌는 끊임없이 신호(signaling)를 전달하고 지속적인 세포와 세포 상호간의 대화(cell-to-cell communication)를 통하여 인체를 지배하고 건강을 관리한다. 뇌는 몸의 모든 기능을 조절하고 외부 세계의 정보를 해석하며 마음(mind)과 영혼(soul)의 본질을 구현하는 그 무게가 1.3~1.5kg (여자1,300g, 남자 1,500g) 밖에 안 되는 매우 특별하고 놀라운 기관이다. 지능
[엠디저널] 오늘 유의미한 정보가 미국에서 들어왔습니다. 그건 유럽 독일의 코로나 19로 사망한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망자 대부분은 기저질환과 함께 알레르기 증상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입니다. 알레르기 증상은 몸속에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을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호르몬은 우리의 생체 조직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물질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런 호르몬은 수만 가지 효소의 일부분 종류라 할 수 있지요. 이런 효소가 몸속에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몸속에서 생체 조직이 비활성화되고 이로 인해 면역력이
“1분 1초가 급한 상황에서 코레일과 공조로 얻은 2분이 새로운 생명을 살렸습니다. 자칫 공여자의 고결한 희생과 환자의 8년의 기다림이 모두 물거품이 될 뻔했습니다. 이제 환자는 새심장을 가지고 건강한 내일을 살 수 있게 됐습니다.”4일 주말 저녁, 41세 남성 허모씨의 심장이식을 위한 이송을 한국철도(코레일)와 공조를 통해 성공적으로 마친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 이순미 실장은 흥분된 목소리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8년 전부터 확장성심근증으로 심장근육이 얇아지고 커지며 기능이 상실되는 말기 심부전증을 앓던 허씨에게 지난 3일 희
구인두암 치료를 위한 면역항암제의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면역학적 분류법이 개발됐다. 이에 따라 구인두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효과를 예측해 면역학적 특성에 따라 치료전략을 달리 적용함으로써 구인두암 환자에게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두경부암은 사람의 구강에서부터 후두까지 이어지는 점막에서 발생한다. 진단 시 보통 높은 병기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수술 및 항암 치료가 어려워 예후가 불량한 난치암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두경부암으로는 구강암, 후두암, 인두암, 침샘암 등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에 따르면, 구인두암
‘건강한 요일의 앨리스’ 유튜브 채널을 기반으로 건강 정보 서비스 제공 센터의 전문 의료진이 제안하는 암에 대한 쉽고 정확한 질환 정보 및 관리법(2020년 04월 09일) 헬스케어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 기업 크레너채널즈(대표 송주혜)는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와 공동으로 유튜브 채널 기반의 건강 강의 영상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서비스하는 뉴미디어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양 기관은 크레너채널즈의 ‘건강한 요일의 앨리스’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암 분야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영상으로 제공하고, 암 관
- 5년 이상 복용한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골다공증 약,- 오히려 고관절 골절 위험 높여골다공증약을 장기간 복용 중이라면 대퇴골절 주의가 필요하다.골다공증 약 중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제는 뼈를 녹이는 파골세포를 제거해 뼈가 더 녹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파골세포가 제거된 탓에 미세골절이나 오래된 뼈가 새로운 뼈로 대체되지 못하고 쌓이면서 미세골절이 점점 커져 나중에 골절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태영 교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을 오래 복용하는 경우, 골절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피로, 우울증상, 추위 및 심혈관 대사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런데 장시간 근로자의 경우,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유병률이 두 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갑상선암센터(내분비내과) 이영기 전문의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2,160명을 대상으로 갑상선 혈액 검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는 근로시간과 갑상선 기능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최초의 연구이다.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53~83시간 일한 경우, 36~42시간 일한 사람에 비해 갑상선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지난 4월 1일 경기국제2 생활치료센터(이하 ‘경기국제2 센터’) 입소자를 위한 스트레스 자가 관리 프로그램 지원을 시작했다. 경기국제2 센터 입소자들의 빠른 쾌유와 더불어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우울증을 비롯한 각종 정신질환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려대의료원은 경기국제2 센터의 모든 입소자들에게 스트레스 관리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지난 4월 2일 기준 입소자 36명을 포함해 향후 입소할 모든 확진자는 모바일 폰을 통해 스스로 앱을 다운로드 받아 개인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지난 3월 부안중학교(경기도 안양시)에 재학 중인 두 여학생에게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따뜻한 마음이 담긴 수줍은 손편지와 선물을 받았다.편지에는 선별진료소에서 ‘더운 방호복을 입고 고생하시는 의료진을 응원하고 싶어 돈을 모았다며 모은 돈이 모자라 양은 적지만 감사 하는 마음을 듬뿍 담았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지윤 양은 “한림대성심병원 앞을 지나가던 중 선별진료소를 보았는데 너무나 더운 방화복을 입으시고 고생하는 모습을 보았어요. 그래서 고생하시는 의사선생님들께 응원할 겸 선물을 드려요. 항
심장은 봄에 취약하다. 급격한 온도 변화에 몸이 적응하면서 부담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 특히 꽃샘추위로 일교차가 큰 요즘, 다양한 심혈관질환 중 돌연사의 주범으로 불리고 있는 부정맥이 우리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남들보다 빠르게 혹은 느리게 이유 없는 두근거림, 부정맥 의심해봐야심장은 2개의 심방과 2개의 심실로 구성되어 있다. 정상 맥박인 경우, 심방과 심실이 규칙적으로 뛴다. 성인 기준, 1분당 60~80회다. 한순간도 쉬지 않는 심장이지만 평소 우리는 심장 박동을 의식하지 못한다. 단, 정상을 벗어나 평소보다 빠르거나 느리
김모씨(48·남)는 최근 저녁운동을 하던 중 가슴에 통증을 느끼고 입고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찾았다. 빠른 처치가 필요했지만 응급의료센터는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처치가 늦어져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닐까 불안해하고 있었지만, 걱정과는 다르게 5분도 지나지 않아 응급의료센터 전문의들에 의해 빠르게 응급처치가 이뤄졌다. 급성 심근경색증이라고 들은 후 응급실 내 모든 처치가 끝나고 1시간도 안 돼 혈관조영실을 거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그는 “응급실에 가면 ‘의사 얼굴 보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고 들었는데 환자가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립암센터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일반 입원 520병상 중 과반이 넘는 264병상이 간호간병통합 병동으로 운영되는데, 감염관리 측면에서 더욱 안전하고, 환자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부속병원은 4월 1일(수) 81병동 44개 병상에 대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를 알리는 개소식을 실시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24시간 전담 간호 인력이 환자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