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농부 연꽃 시인 전병덕씨가 지난 12월12일-15일까지 국회의원 회관 1층 로비 제1 갤러리에서 열린 “느낌까지 끌어안은 시화전”에서 ‘이정표가 전하는 말’과 ‘벼랑에 핀 꽃’을 전시했다. 대한민국지식포럼이 주최한 이번 전시회에서 연(蓮)시인 전병덕씨는 상장을 받았다. 전병덕 시인은 지난해 시집 ‘꽃이 피는 이유’를 펴냈다. =============== 靑雲 전병덕 충남 공주 출생대지문학 동인대한민국지식포럼 정회원대한민국지식포럼 시인대학 수료(6기)대전약선음식 두레연 구품당 대표현 대한민국 다도 명장으로 활동전통차문화연구원 운
[엠디저널] 계절의 변화가 시간의 흐름만큼이나 빠르게 체감되는 올해이다. 차가운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는 날 도심 속 곳곳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으로 화려하게 꾸며진다. 미국의 모더니즘 시인 월리 스 스티븐스(Wallace Stevens, 1879–1955)의 시에서 “우리가 모두 겨울 마음을 가진 눈사람이 되어야한다(One must have a mind of winter)”고 말한다. 추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심장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눈사람은 어느새 우리에게 겨울의 풍경과 정서 속에서 우리의 주인공이 되었다. 어린시
[엠디저널] 예술을 소유하다. 그 꽃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꽃의 생물학적 분류군과 종 그리고 학명을 인지하고 질문한다. 또 하나의 선택 그 꽃을 나에게로 가져오는 실천을 한다. 이때를 우리는 기적의 첫 기회가 오는 지휘자의 사인이 내려지는 음악의 첫 악장이 연주 되는 순간과 같이 느낀다. 세기말 전환적 사고, 지성의 각성, 예술계 회화에서도 그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그 시대에 충분한 담론을 말하라고! 현실의 시스템에서 갈등과 반항의 시간 기억에 대한 안정감의 오마주로 다가 온다. 문제를 단정적 혹은 우려의 자연환경의 예술로 소통하
이경덕 동시작가 (동두천중앙성모병원 총무부장)가 9일 열린 '도봉문화 제21호 출판기념회 및 도봉문학상 시상식'에서 도봉문학상 본상을 받았다.이경덕 시인은 올해 '학이 날아온 도봉'이라는 시집을 통해 "인간의 순수한 감정을 잔잔하게 흐르는 시냇물처럼 표현하고 그의 작품 둘레길은 포근하다(성백원 심사위원장의 총평)"라는 점이 높이 평가되어 수상을 하게 되었다.이경덕 시인은 이 작품외에 올해 『쑥쑥,쑥뜯는 할머니』,『다알리아꽃』 동시집 2권을 닥터뉴스 김영학 대표와 함께 펴내 입원해 있는 어린이 환우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도
청소년 자립을 위한 ‘옛이야기로 배우는 자신만만 자립이야기’ 프로그램이 지난달 11월25일 졸업식을 가졌다. 상담연구소 마음이야기공방(대표: 선종원)에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23 우리가치 인문동행’ 사업에 선정되어 후원을 받았다자립을 준비하는 보호종료 청소년 및 청년들의 정서적·심리적 지지기반을 지원하는 2023 우리가치 인문동행 ‘옛이야기로 배우는 자신만만 자립이야기’ 프로그램은 2023년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었으며, 13개 기관, 8개 그룹으로 이루어진 90여 명의 자립준
청소년들의 새로운 꿈과 창의적 활동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찾게하는 다가치 사는 경기이룸학교의 졸업식이 12월2일 9주 과정 45시간의 졸업작품 발표와 함께 졸업식을 가졌다. 다가치 사는 사회적 협동조합(이사장 이희정)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사는 미래 인재를 위한 가이드’라는 주제 아래 입시에만 매달려 있는 학생들의 고민들을 △영상과 글쓰기,그리고 각자의 개성과 취미를 살려 만든 이번 교육 과정은 앞으로 좋은 청소년 교육의 대안으로 모범 사례가 될 전망이다. 매주 토요일 5시간씩 9주간 진행된 이날 교육과정의 마지막 날은
[엠디저널] 어느덧 겨울이 찾아온 듯 부쩍 쌀쌀해진 날씨로 늦가을을 앞두고 있음을 체감하는 시기이다. 가을의 끝자락, 따스함이 그리워지는 11월 지면을 통해 축하의 메세지를 전한다. 의료문화 창달과 의학 지식의 함양을 선도하는 엠디저널의 창간 24주년을 축하드리며, 각계각층의 독자분들과 필진, 그리고 엠디저널 편집국과 창간기 념호 발간의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독일 태생의 영국 작곡가 헨델(George Frideric Handel, 1685– 1759)은 후기 바로크 음악의 거장으로 18세기 영국 왕실을 매료 시킨 작곡가였다. 그는
[엠디저널] 작가 박준석은 도구와 테크닉, 그 규모의 변화를 모두 작가의 오브제 형식으로 가져온다. 통찰력과 신이 주신 거침없는 창작의 열정 그 자신감은 아마도 바로 어제의 시간 내공이었다. 누적과 순환의 과정을 거치고 확장되는 경험이다. 끊없는 회화적 탐구와 구상화에서 가져오는 선의 정열과 혁신적인 아트감각과 추상화 의 우연성의 알레아토릭(Aleatorik)을 넘나들고 있다. 그의 작업은 자신만의 특유의 깊이와 간결함의 새로운 재질과 바탕만들기를 시도하는 실험의 연장선에 있다. 그가 구성한 그 공간에서 만들어가는 시간의 연속성 그
[엠디저널] 올해 여름철 전국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0도 높았다고 한다. 더웠던 여름이었기에 음력 8월로 접어들며 서늘한 공기에 다시 한번 대자연의 순환을 체감한다. 가을의 한가운데인 추분(秋分)을 지나고 비로소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지며 밤이 길어지는 절기로 접어드니 자연의 변화가 주는 감흥이 마음을 스친다. 길어진 밤만큼 그 시간을 밝혀주는 달에 감사를 전하는 계절에 와 있다.달에 바치는 마음은 체코의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작(Antonín Dvořák, 1841–1904)의 작품에도 담겨있는데 오페라 제1막의 “달에게 바치는
[엠디저널]실로 엮은 우아함, Elegance.한지 위에 바느질. 고단하게 반복되는 되새김질은 이러저러한 많은 생각들을 동반하게 되고 그 시간보다 더 길고 깊은 스스로의 잠행(潛行)에 들게 한다. 한 땀 한 땀 이어지는 행위의 흔적들은 끊임없이 거듭되는 일상의 짧고 긴 호흡이며 무의식에 감춰지거나 억눌린 상처의 기억들이다. 느리지만 오래된 경험들과 교감하는 시간들이며 드러나는 형상에 자신을 투영하여 돌아보게 한다. 긴 시간이 소요되는 지루한 과정이기도 하지만 겹겹이 얽힌 미세한 감정의 결들을 드러내는 자신과의 대화의 시간이 되기도
[엠디저널] 변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처서(處暑)가 지나고 일교차가 커지며 이슬이 맺히는 계절이지만, 이어지는 태풍 소식과 계속되는 비 소식으로 인해 작년부터는 2차 장마라는 표현까지 사용되기도 했다. 첨단 기술로 발전된 예측 시스템에도 날씨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너무 많기에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인류의 영원한 고전이라고 하는 성경에서도 날씨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선지자가 등장한다. 바로 ‘엘리야(Elijah)’이다. 다양한 일화 중 갈멜산(Mountains Carmel)의 번개대결이 많이 알려져있는데, 이는 갈멜
[엠디저널] 한국의 음악인 정가, 판소리 등에는 풍류가 담겨 있다. 바람 ‘풍 (風) ’자와 물 흐를 ‘유(流) ’자가 합쳐져서 된 풍류라는 말은 단순한 바람과 물흐름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서 파악되어야 하는 자 연이기 때문에 매우 복합적이다. 대자연의 기운인 바람의 흐름에 몸을 맡겨 화평한 마음이 되어 자유롭고 멋스러운 모습으로 모든 걸 사랑으로 대하며 이는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사계절의 시간에 걸쳐 흐른다.온몸에 밴 부지런함과 한, 두 가지의 기질(氣質, disposition)이 노래를 한다. 외압이 있을 때 견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