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 깊어지는 가을, 선선한 바람이 무더위에 짓눌린 감성을 깨우는 낭만의 계절이 다시 찾아왔다. 일상과 같을지라도 특히 이 계절에는 내 주변 많은 것들이 우수에 찬 듯 보이기 마련이다. 우수라 함은 개인적 감정의 서술이겠으나 가을의 서정을 나누게 되는 절기임에는 틀림없다. 추석이 지난 뒤 어느덧 공기의 촉감이 달라짐을 느낀다. 10월 8일은 절기 상 ‘차가운 이슬’이 내리는 한로(寒露)이다. 계절도 변하니 심상의 변화는 어쩌면 당연할 지도 모른다.실내악 작품들 중 가을은 아렌스키(Anton Arensky)의 계절이라 할 정도
[엠디저널]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다.옛 우리 생활 문화에 살며시 녹아있는 안녕을 기원하는 솟대를 세운다.대한민국의 지형에는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역사의 숨결이 분명 있다. 그 선조가 그리고 우리가 살고있는 땅. 우리에게 고향은 얼마나 쓸쓸해진 모습으로 다가올까?가을! 대한민국의4계절이 나타나는 하늘, 한국인의 숨결에 꿈과 그리움을 실어 나르는 솟대 그 의미는 무엇이고 어떤 기원이 담겨 있는 것인가! 솟대는 높은 장대위에 나무로 깎은 새가 하늘을 향해 날고 있는 모습이다.공동체의 안녕을 그리고 풍
쌀쌀한 늦가을 날씨와 함께 따뜻하고 화려한 꽃차가 한국은 물론 일본에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지난 14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전라남도와 일본 시코쿠, 고치현과 자매결연 5주년기념 “담양 꽃차명인 송희자선생님에게 배우는 전라남도 문화체험”이 또 한번 일본 열도에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이날 꽃차 문화체험은 두 가지 꽃차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사군자차는 본래 매화, 난꽃, 국화, 댓잎을 혼합한 차로 선비의 고장, 배우고 익히고
[엠디저널] 가을의 정취는 바람에 실려온 피부감각으로도 다가온다. ‘기타는 작은 오케스트라와 같다’고 한 베토벤의 인용구가 떠오른다. 물론 음악은 청각에 의존하는 예술이지만 상상력으로 소리를 시각화하기도 하고 공연장에서 듣는 실황은 악기의 울림통이 객석의 끝까지 전해져 그 진동을 느끼기도 한다. 음악은 개인의 경험에 따라 시각적으로 인식할 때, 눈을 감고 들려오는 소리나 선율에만 들을 때 감상이 달라질 수 있다. 계절에 따라 곡의 감상의 달라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바람에도 결이 있듯 선율의 음들이 내 귀를 스쳐가듯 다가오기도 한다.
[엠디저널] 천년 목사고을이라는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나주에서 6개월을 예정 ‘농촌 체험 살아보기’를 하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만 살아온 작가는 60 중반의 나이에 ‘귀촌’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생각하고 꿈꾸기를 반복하며 실행을 한다. 3개월째 나주 명하 쪽빛마을에 살고 있다. 귀촌이 쉽지 않기에 미리 농촌에서 한번 살아보기를 결정 후 큰 고민 없이 서울을 떠났다. 이 곳은 인적이 드문 한적한 곳, 참 평화롭다. 실타래처럼 풀어지는 이 자유함은 내속에 감추어 두었던 하기 싫은 일에서의 속박과 당장 해야 하는 의무감의 배제
20년 전통의 타투너바나가 드로잉부터 타투이스트 창업까지 망라한 '타투이스트 전문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팬데믹으로 소자본 창업 아이템에 대한 니즈가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기존 타투는 물론 '구준엽 타투'로 일컬어지는 ‘두피문신’도 타투문화의 확산 분위기를 타고 일반인은 물론 반영구 화장 전문가들에게 베스트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 받고 있다.올해 20주년을 맞이한 부천 ‘타투너바나’ 관계자는 ▲이레즈미 ▲트라이벌 ▲블랙앤그레이 ▲레터링 ▲컬러 문신 ▲여성 커스텀 등 모든 장르의 타투
경북 포항에 민물장어 구이와 싱싱한 바다 활어회, 그리고 특제 물회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명소가 25일 오픈했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 원리 1421에 오픈한 '회랑장어랑(고창풍천장어)' 한대수 대표는 영덕에서 운영하고 있는 명성회센터의 노하우와 더불어 고창에서 공수한 풍천장어도 함께 맛볼 수 있는 이색적인 외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회랑장어랑은 코로나 극복으로 지친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민물장어의 영양과 바닷고기의 신선함, 그리고 영덕의 5대 맛집으로 인정 받은 특제 물회까지 한번에 맛볼
[엠디저널] 이번 여름은 때이른 더위에 장대비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때이른 장마 때문일까, 8월은 폭염이 올 것으로 예측된다. 이럴 땐 어느 샌가 비 소식을 기다리게 된다. 상상 속에서는 누구나 마치 영화 속 노란색 우비를 입은 진 켈리처럼 빗속에서 춤을 추는 자신을 그려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스탠리 도넌(Stanley Donen) 감독과 진 켈리(Gene Kelly) 콤비의 영화 이다. 시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뮤지컬 배우인 진 켈리가 연출과 주연
[엠디저널] 프랑스 파리에서 약 80km정도 떨어진 노르망디에 위치한 작은 마을 지베르니(Giverny)는 인상파의 대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849-1926)의 흔적을 간직한 모네의 집과 정원으로 여전히 많은 이들이 휴식을 위해 찾는 곳이다. 파리 생 라자르(Gare de Paris-Saint-Lazare)역에서 기차를 타고 베르농(Gare de Vernon)에 내려 셔틀 버스를 타고 지베르니로 가면 클로드 모네의 ‘수련(Water Lilies)’이 가득한 모네의 정원에 다다른다. 지베르니의 정원은 잘 가꾸어진
라이트홀딩스(주)(대표이사 유두환)과 법무법인 대양이 26일 법률자문 계약을 맺었다.라이트홀딩스(주)는 암호화폐 'LTS'의 발행사로서, 해외 거래소인 코인베네에 이어 국내 거래소 상장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블록체인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최근 메타버스를 활용한 미술관과 부동산 거래 등을 위한 사업자격과 플랫폼은 물론 보급형 올인원 PC와 노트북 출시 등을 통해 본격적인 포스트코로나 비즈니스에 진출한 바 있다.법무법인 대양은 30여년 경력의 유인상 대표변호사를 필두로 세무사, 회계사, 변리사, 감정평가사, 노무사 등 전
[엠디저널] 지나간 봄, 그 계절의 저녁 산책길엔 벚꽃이 흐드러지는 아름다운 꽃 길을 찾게 되고, 여름 밤에는 은은한 조명이 비추는 고요함을 찾아 걷게 된다. 달빛이 내려진 호수를 볼 때면 발레 의 왕자 지그프리드가 백조 무리와 만난 장면이 떠오른다. 낮에는 백조로 밤이 되면 아름다운 아가씨 오데트로 변신하는 배경이 되는 호수는 오데트의 어머니의 눈물로 만들어진 마법의 호수이다. 자연에서 보기엔 우아함과 낭만을 유지하지만 이를 위해 격렬한 물밑작업의 결실로 물위의 백조를 많이 떠올린다. 물론 실제 백조와 비교, 관찰하
[엠디저널] 작가는 손끝 감각의 발현에 정교함을 모아 기호들로 과감한 작업 의도를 화면 위에 던지고 있다. 고유의 시간에 가져온 천년의 이미지, 우리는 그 고유의 의미를 인정해야 한다.작가의 작업의 시간은 강력한 반추의 힘이다. 작가는 인간이 대항하고 투쟁해 온 ‘시간’의 존재를 형상화 했다. 개인의 시간을 지구 태초의 인류의 시간과 병치하며 지구의 기억, 문명의 기억으로 작품 안으로 시간을 끌어오고 있다. 민화는 민족이나 개인이 전통적으로 이어온 생활 습속에 따른 작업이다. 순수하고 소박한 회화로 생활 주변을 아름답게 꾸미고자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