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 "2006년 화이자가 전 세계 27개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90%가 성생활이 가정의 행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지만, 정작 성생활 만족도는 남자가 9%, 여자가 7%에 불과했다."지난 12월 13일(수) 오후 8시, 36만 유튜버이자 산부인과 전문의인 박혜성 원장이 주관하고 배우 변진수가 사회를 맡은 '의학박사 박혜성의 맛있는 크리스마스, 그리고 Talk Concert'가 진행되었다.이 행사는 한국에서 터부시되지만, 부부관계에서 그 무엇보다 중요한 성과 사랑에 관한 지식을 전달하기
[엠디저널]아무리 어둡고 더러운 곳이라도 사랑만 있다면 인간은 살아갈 수 있다.이 한통의 편지 속에는 그 위대한 진리를 일깨워주는 소중한 감동이 담겨있다.1950년대 프랑스의 감옥은 더럽고 위험했다. 특히 여성용 감방에는 갓난아기들이 그 안에서 같이 지내고 있었다. 임신한 여죄수들이 낳은 갓난아기는 감옥에서 엄마와 같이 갇혀있는 신세였다. 인간 존중의 싹이 트고 있던 당시 프랑스 시민들은 이 아기들에게 인간적인 배려를 베풀고 싶었다. 그래서 용단을 내리고 근사한 새 건물을 지었다. 이 죄 없는 갓난아기들을 위해서 깨끗하고 위생적인
[엠디저널] 한 51세 여성이 성욕이 없어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그녀는 이 문제로 남편과 자주 싸우곤 했다. 그녀는 1주일에 1번도 버거운데 그녀의 남편은 1주일에 2-3번 성관계를 원했다. 남편은 삽입으로 20-30분은 해야 했지만, 정작 그녀는 성관계만 하면 방광염이 자주 생겨서, 이 문제로 산부인과에 자주 가야 했다. 그녀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도 못했는데, 우연히 남성호르몬이 성욕에 도움이 된다는 정보를 알게 되어서 산부인과에 찾아왔다. 그녀를 내진했더니 질건조증도 없고, 애액도 충분했다. 그저 성욕이 문제
[엠디저널] 그간 불안해하며 가슴 졸이던 환자일지의 전산화가 금년 1월에 시작됐다. 전산화가 시작된 후로는 ‘적응’ 이라는 목표가 눈에 보이니깐 쉬웠다. 아마 컴퓨터 자체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지난 30여 년간 내게 익숙해 있던 “손으로 쓰는” 기록을 버리는 것이 더욱 겁났을 지도 모른다. 변화란 왜 이렇게 불안감을 주는 것일까? 게다가 낯선 변화는 제법 철이 들은 걸로 착각하고 있던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곤 한다. 그러다 가끔 정신과의 대부인 프로이트를 생각해 본다. 그는 인간의 ‘무의식’ 이 얼마나 우리의 행동이나
[엠디저널] 질 레이저 시술에 대한 질문이 계속되고 있어서 학문적으로 알아보겠다. 최근 질 레이저 시술은 미용부인과 및 재생부인과에서 점점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떠오르는 별이다. 왜 그럴까? 그것은 질 레이저가 질 회춘에서 증명받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질 회춘에서 회춘이란 단어가 무슨 의미인가?회춘이란 젊어지는 것을 말한다. 즉 ‘Re-Young’을 의미하는데 우리 몸에서 보이는 부분만 늙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몸이 늙으면 뇌도 늙고, 난소도 늙고, 질도 늙는다. 그래서 많은 여성들이 질을 젊게 해달라고 부인과 의사에게 찾아
[엠디저널] “아니! 우리 할머니 얼굴이 타임지에 실리다니…” 어느 날씬한 동양인 여성이 운동복 차림으로 찍힌 사진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지른 고함이다. 정신을 차리고 자세히 읽어 보니, 한국인은 분명한데 나의 외할머니 아니다. 젊은 시절, 미국에 이민 화서 열심히 공부하고, 뉴욕의 월스트리트 금융가에서 실력을 날리던 어느 한인 이민자였다. 여유롭게 은퇴한 뒤 마라톤으로 몸을 연마하고, 요즘은 달리기 대회마다 참석해 상을 ‘싹슬이’ 하는 은퇴자의 표상이다. 부군과 함께 요즘에는 세일링(sailing)을 배우고 있다니 땅 뿐 아니라
[엠디저널] 어떤 여성이 산부인과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고발을 했다. 그리고 성폭력 키트를 통해서 성폭행을 증명하려고 산부인과에 방문했다.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그녀의 모든 부위에서 성폭력의 흔적을 체취하고, 그리고 나중에 그녀가 입었던 속옷이나 겉옷을 모두 첨부해서 경찰서에 기록을 한 후에 보냈다.그 여성은 밤새워서 술을 마셨고, 그리고 새벽 5시쯤 화장실에 가려고 하는데, 같이 술을 마신 남성이 그녀를 따라왔고, 화장실 앞에 있는 노래방 룸으로 그녀의 손을 잡아서 데리고 갔다. 그리고 그는 그녀의 팬티를 내리고, 그리고 그
[엠디저널] 미스터 헤일은 2년 전 11월 22일에 세상을 떠났다. 그가 살아 있다면 이번 12월 1일은 그의 115번째가 되는 생일이다. 나는 미스터 헤일이 누구인지 모른다. 다만 그가 여태까지 이 지구 상에 살았던 남성중에 가장 수명이 길었다는 사실에 감격한다. 우리의 파트너인 남성들이 오래, 건강하게 살기를 나는 항상 바랐었는데, 지금까지는 여성들만이 장수를 하는 듯 했다. 한국과 일본의 최연장자를 보면, 정정하신 할머니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드디어 노년기에 우리의 댄스 파트너가 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남성들도 장수
[엠디저널] 산부인과에 여러 가지 이유로 찾아오지만 그 중에 남편의 외도 사실을 온 후에 찾아오는 여성들이 꽤 많다. 그런데 그 여성들은 나에게 찾아오기 전에 이미 다른 여러 곳도 방문을 하고 온다. 1. 상간녀 소송이나 이혼을 위해서 변호사를 만나거나2. 남편의 뒷조사를 위해서 심부름 센터에 다녀오거나3. 화병 때문에 잠을 못 자고, 계속 울기만 하는 우울증때문에 정신과 의사를 만나러 가거나4. 자신의 이야기를 길게 들어줄 사람이 필요해서 상담사를 만나고 오거나5. 그리고 언제쯤 남편이 내연녀와 정리할지 알아보거나, 남편이 돌아오
[엠디저널] “제가 왜 정신과 의사를 보아야 됩니까? 저는 당뇨병 정기 검사를 하러 왔는데…” 60세의 백인 남성은 선반공 일을 하기 때문인지 아주 젊어보였다. 그리고 본인의 말대로 정신병(?)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다행히 이 환자를 이미 본 사회사업가의 전화가 없었더라면 이 환자는 아마 정신과에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예정된 내과 의사와의 검진을 위해 오늘 외래에 왔었다. 당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체중조절이 불가피했다. 그런데 그는 요즈음 너무나 스트레스가 높다. 잠을 잘 수도 없고, 운동을 할 수도 없으며, 자신을 위한
[엠디저널] 최근에 해성산부인과에 방문한 어떤 여성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그녀가 지난 3년간 30명의 남자를 유혹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몸매가 좋고, 멋진 남자를 보면, 그를 유혹하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그래서 그를 어떻게든 정복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게 되고 결국 그를 유혹하는데 성공한다. 그녀가 남자를 유혹하면 100% 넘어왔다. 아주 잘 생기고, 여자 친구도 있고, 나이가 적든 나이가 많든 그녀는 남자를 100% 유혹했다. 그녀는 특히 키도 크고, 몸매가 좋은 남자에게 유혹을 느꼈는데, 그녀는 평범했다.오늘, 그녀에게 어렵
[엠디저널] ‘한 치 앞을 보지 못하는 것이 인생’ 이라고 옛 어른들은 말씀 하셨다. 너무나 옳은 말이다. 그래서 나는 나 자신을 믿지 못 할 때가 많다. 의과 대학을 졸업할 때에 나는 만 스물다섯이었다. 그때 자신감에 차 있던 방자함이라니…. 정말 하늘을 찌를 듯이 용기가 넘쳤다. 그때 내 마음을 사로잡은 엉뚱한 생각이 있었다. ‘마흔 다섯 살이 넘으면 인생은 끝일 것이다.’ 도대체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 아마 내 딴에는 젊음의 한계를 마흔 다섯 살로 잡았었다보다(현재 미국 정신과에서 45세부터 65세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