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 말차를 마시는 차그릇 (다완 茶碗, 찻사발). 50시간 동안 불을 때며 재가 얹어진 자연스러운 유약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설렘’을 부추기는 봄이 오고있는 길. 차담으로 준비하는 시간이다. 적막 속 그 고요가 있는 숲의 나라, 아침고요는 둥지를 차고 나오는 박새의 새벽 기상을 알리는 울음소리로 첫 시작을 알린다. 박새는 곤줄박이, 진박새, 쇠박새 등 외부환경에 민감한 텃새로 알려져 있다. 진묵 김상곤 작가는 예를 올려 지은 50시간의 숨 고르기를 마친 공들인 가마터에서서 잠시 호흡을 멈춘 뒤 나오는 작가의 호흡으로 물
[엠디저널] 지은이: 서천숙 겁 먹은 아이처럼 쓸쓸한 가을과 스치는 낙엽이 두렵기만 했었는지 엄마 품에 달려와 와락 안기는 아기 모습 햇살 마냥 정겹고 사랑스러워 아 이젠 정녕 봄이 오나 봐 빙하의 끝으로 돌아가는 철새들 냉소의 소곤 속삭임 안도의 숨 포근한 기쁜 영혼의 미소 어느덧 그 긴 늪을 지나 겨울 개구리 긴 잠이 아쉬워 소망의 날개짓 소리 반갑다
[엠디저널] (사)경희국제의료협력회가 제 25차 해외봉사를 마무리하고 돌아왔다. 이번 봉사활동은 키르기스스탄에서 진행된 4번째 봉사활동이기도 하다.(사)경희국제의료협력회는 지난 1993년, 박성수(가정의학), 박종학(정신건강의학과), 송영학(정형외과), 송지영(정신건 강의학과), 임동구(안과)장성구(비뇨의학과), 정인화(정형외과) 이렇게 7명(가나다 순 배열)의 경희의대출신 의사들이 모여 창립한 해외 순수 봉사단체이다. 이는 경희대학교 설립 이념인 ‘인류애’를 실천하는 상징으로도 불린다. 실제로 본 단체의 설립 목적으로도 ‘개발도상
-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3월 14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 국내 · 외 1,350여 개 제조사가 참가해 관련 용품 3만5천여 점 전시 소개 예정융복합 의료산업의 미래를 보여줄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키메스 2024(KIMES 2024)’가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오는 3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1, 3층 전관에서 열린다.올해로 39회를 맞은 ‘키메스 2024(KIMES 2024)’는 글로벌 의료산업의 흐름을 반영하고
한국화이자제약의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치료제 ‘자비쎄프타’(성분명: 세프타지딤/아비박탐)이 2월1일부터 국내 보험급여가 적용됨에 따라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나 요양병원 시설에 장기 입원한 환자들의 장내세균속균종(CRE)감염증의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지난 21일 ‘자비쎄프타’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외 다제내성균 치료에서의 미충족 수요와 자비쎄프타의 임상적 가치에 대해 공유했다.자비쎄프타는 항녹농균 효과를 보이는 ‘세프타지딤’과 베타락탐 분해 효소의 기능을 억제해 항균력을 유지하는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병원장 김부섭)과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인 '신라인(Shin-Line 회장 신 안드레이)'이 상호 발전 및 협력을 골자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 앞줄 왼쪽(김부섭 병원장), 오른쪽(신 안드레이 회장) 지난 9일,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김부섭 병원장은 신라인 그룹 직원과 가족, 고려인 디아스포라에 대한 의료 지원과 혜택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신라인 또한 매년 현대병원이 주최하는 '탈드코르간시 의료봉사'에 참여함으로써 기관 간의 관계를 증진하고, 예정 중인 현대병원 카자흐스탄 진출
지난 2월16일 오후 1시 한국라이프디지털콘텐츠연구원 이윤수 이사장과 한국게임화연구원 김태규원장은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병원에서 MOU(업무제휴 협약)를 맺고, 인공지능(AI)시대 상호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와 게임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발전을 모색키로 했다. 사단법인 한국디지털라이프콘텐츠연구원은 국민 건강 생활 증진을 위해 의료, 콘텐츠, IT, 미디어 등 전 세계 우수 인력의 네트워크를 통해 융합형 디지털 콘텐츠 연구와 창조적인 신산업 창출의 터전 마련 등을 통한 국민 삶의 질 개선을 목적으로 2013년에 세워진 비영
[엠디저널]대한민국 새로운 천년甲辰年 새해음악문화를 통해 미국의 문화유산을 찾아가다..눈꽃부터 동백, 매화까지 겨울의 막바지에 다가가고 있는 2월이다. 겨울과 봄 사이 그 어딘가에 있는 이 계절 제자리를 지켜주는 자연과 같이 일상에서 우리 곁에 있는 음악들은 생각보다 더 가까이 있다. 일상 속 클래식 음악은 대중음악과 TV 매체, 영화, 만화, 문학작품 속에 다양한 모습으로 스며들어있다.최근 클래식 음악계는 다양한 젊은 연주자들의 활약에서도 알 수 있듯 중세, 바로크, 고전, 낭만, 후기 낭만,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감각을
[엠디저널] 작가 박은정은 ‘Interscapes’ 라는 가상의 공간을 구성하며 이 공간은 공간과 공간 사이에 존재한다고 정의하려고 한다. 연관성이 있거나 없는 공간들은 부딪히고 융합하거나 반발하는 등 서로 영향을 주며 상호작용을 하거나 긴장감을 조성한다. 선형적인 점 • 선 • 면을 기본으로 인공적으로 제작된 건축물에서 느껴지는 논리적 감정과 비선형적인 자연물을 바탕으로하는 감성적 기억의 또 다른 공간을 상징하는 배경을 구성함으로써 두 공간이 충돌한 경계에 새로운 공간이 탄생한다.‘Dreams come true’, 우리 모두 꿈은
[엠디저널] 날카로운 가시로 무장한 두툼한 상록수 잎들이 새빨간 열매들을 감싼다. 녹색 잎이 가운데로 모여 선홍색으로 변한 포인세티아 잎들은 카드 아래쪽에 자리 잡았다. 아스라한 곳에서 흰 수염, 빨간 옷, 뚱뚱한 산타클로스가 순록들이 끄는 눈썰매를 타고 오는데, 8분음표와 4분음표는 카드 속에서 하늘 높이 캐롤을 부르고 있다.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를 외치는 열매들을 날카로운 가시로 무장하고 지키는 이 잎은 어떤 나뭇 잎일까?근세로 들어오며 크리스마스는, 문화 유전자인 밈(Meme) 현상으로 종교와 지역을 넘어 융합된 인류
[엠디저널] 치료자 – 환자 관계가 확립되면, 치료자는 환자를 이해하는 데 시간을 쓸 수 있게 됩니다. 이야기도 듣고, 표정과 행동도 관찰하면서 환자를 파악합니다. 치료자는 셜록 홈즈처럼 예리하게 환자를 간파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예 민해서는 안 됩니다. 예민하면 지치기 때문입니다. 환자와 치료자는 살아온 과정이 다릅니다. 그래서 머릿속에 든 것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쓰는 말도 다릅니다. 이는 환자가 무슨 말을 할 때 치료자가 자기 언어로 생각하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치료자는 환자의 마음속에 들어가 있는 게 제일
현재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수련병원에서 필수 중증응급 질환인 뇌졸중 환자를 돌볼 뇌졸중 전문의는 전국을 통틀어 209명에 불과해 국내 여전히 뇌졸중 취약지가 존재하며,일부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는 전문의 1명이 400-500명의 뇌졸중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실정으로 밝혀졌다.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배희준, 서울의대 신경과)는 14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초고령화 사회에서 뇌졸중 치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현황 분석 및 발전 방안 모색’ 기자간담회에서, 뇌졸중 치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준비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