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 사람 발뒤꿈치에 있는 굵은 심줄을 의학에서는 아킬레스 건(腱, Achilles tendon)이라 한다. 이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영웅 아킬레우스(Achilleus)에 유래 된다. 아킬레우스는 펠레우스라는 아버지와 테티스라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인간인데 어머니는 여신이었다.펠레우스 부부는 아들이 탄생되자 이름을 ‘리귀론’이라 지었다. 신인 어머니가 생각하기를 자기는 신이기 때문에 영생 불사할 수 있지만, 이 아기의 아비는 인간이기 때문에 때가 되면 죽어야하는 숙명적인 운명이기에 아기의 앞날이 걱정되어, 자
[엠디저널] 겨울을 희디흰 맨살로 맞는 자작나무들이 늘어선 공원 숲속으로 길이 나 있다. 눈 덮인 길 위에 뽀드득 뽀드득 첫 발자국들을 남겨본다. 산자락에 하얀 자작나무가 빽빽한 숲이 넓게 펼쳐져 있다. 하얀 눈을 입고 서 있는 자작나무들은 눈보다 더 희다. 칼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꼿꼿이 하늘을 찌를 자작나무들의 결연한 기세에 나도 힘이 솟는다.영화 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주제음악으로 가 흐르는 가운데, 끝없이 펼쳐진 눈 덮인 시베리아 자작나무 숲으로 열차가 달려가는 장면이었다. 온통 하얀 세상이었
[엠디저널] ‘선인낙과 악인고과’ 를 좀 더 실감 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지금 여기 계신 분들 모두 지인이 많이 있을 겁니다. 모르긴 해도 한 수만 명씩은 아실 거예요. 얼굴을 아는 사람도 많고, 오래 못 봐서 얼굴은 잊었지만 기억을 더듬으면 떠오르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함께 학교에 다닌 동기들만 따져도 수천 명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나와 접촉했던 사람들 마음속에 다 내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밤에 달이 뜨면 강이든 개울이든 물이 있으면 달그림자가 다 비치듯이 우리를 본 사람 마음속에 다 우리가 있는 겁니다. 어떤 내가 있으냐
[엠디저널] 메조페시아(Mesotherapy+Alopecia)로 치료가능한 탈모의 형태헤딩은 가속도가 붙어 있는 축구공에 두피가 머리뼈와 공 사이에 눌려서 순간적으로 압박을 받는다. 보통 중력의 15~20배의 압력이 가해진다고 한다. 타박상과 같은 미세한 손상이 피부 속에서 일어 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머리뿌리인 모낭으로 가는 혈류 공급에 장애나 모낭의 손상 등으로 인하여 일시적인 탈모가 일어 날 수 있다. 이런 경우 반복적인 손상이 가지 않으면 3개월 정도의시간이 지나면 다시 회복이 될 수 있으나, 남성형 탈모증, 원형 탈모증
[엠디저널] 앞선 2월호에선 수술 치료 중 관상동맥 우회술을 알아보았다. 이번 호에는 다른 수술 치료인 심장 판막 수술 치료를 알아보자!수술은 시기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 시기를 결정할 때는 어떤 종류의 판막 질환인가, 얼마나 심한가, 환자의 증상은 어떤가 등을 중요하게 고려한다. 수술 후 관리 능력, 활동 정도, 수술 뒤 응고제 사용 여부, 가임 여부, 동반 질환 등도 고려한다. 그리고 수술 뒤에는 정기적으로 심장 초음파 검사를 하는 등 계속적인 추적 관리를 해야 한다.심장 판막 수술을 할 때는 인공 심폐기(심장과 폐의 기능을 대
[엠디저널]- 지방은 약간 적게 섭취하자탄수화물과 단백질은 1그램당 약 4.1kcal의 열량을 내는 데 반해 지방은 약 9.3kcal의 열량을 낼 수 있어서 주요한 에너지 공급원이다. 지방은 지방산과 글리세롤의 결합체이며, 지방산도 다른 지방도 식물이 합성해낸 영양소라는 뜻이다. 지방(기름)은 각종 곡식의 눈이나 껍질, 식물의 씨앗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옥수수나 포도에는 지방이 없어 보이지만, 옥수수나 포도 씨는 기름을 짜서 쓸 정도로 지방이 있다.지방산은 탄소 원자 사실 간의 이중결합 유무(포화 정도)에 따라 포화지방산(SFA)
[엠디저널] 뚝향나무 가지에 까치 날개처럼 흰 눈이 쌓인 날, 꼬부랑 할머니가 살고 있는 오두막 옆 꼬부랑길로 연 날리려 올라갔다. 이 근처에 오면 항상 눈처럼 깨끗한 향나무 향기가 났다. 할머니의 사립문은 항상 열려 있었다. 6.25때 철없이 인민군에 따라간 아들 어서 돌아오라고 늘 문을 열어놓는다고 했다. 사립문 문기둥에는 눈에 꺾였는지 바람에 꺾였는지 아직 생생한 커다란 향나무 가지 하나를 얻어놓았다. 할머니는 정화수도 없이 늘 아들이 돌아오라는 소원을 빌었고, 반쯤 누운 커다란 꼬부랑 향나무는 이 소원을 하늘까지 전했다. 정
[엠디저널] 그리스 신화의 불(야금)의 신 또는 기술의 신인 (Hephaistus)은 로마신화의 불카누스(Vulcanus, 영/ Vulcans)와 동격인 신으로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서 태어났다고도 하나, 실은 제우스가 자기 머리에서 아테나를 탄생시키는 것을 본 헤라는 나라고 못할 것이 없지 않은가 해서 헤라 단독으로 단성생식(單性生殖)으로 낳은 것이 헤파이스토스라는 것이다. 즉 제우스가 부인이 있는데도 단성생식을 한다면 나도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혼자서 낳은 아들이 헤파이스토스라는 것이다.그런데 낳고 보니 헤파이스토
[엠디저널] 수술은 삶에서 피해가고 싶은 것 중 하나다. 질병에 걸리고 않고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질병에 걸렸더라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고 싶다는 희망이기도 하다. 그만큼 수술이 주는 두려움은 크다. 하물며 심장 수술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피하고 싶다.하지만 의료 기술의 발달로 심장 수술의 성공률뿐만 아니라 재발 등 합병증이 일어날 확률도 줄었다.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떨기보다 언제 수술이 필요하고, 어떻게 수술하고, 수술 후에는 어떻게 관리하는지, 또 부작용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치면 독이 되는 단백질[엠디저널] 인체는 수분이 약 60~65%이고, 유기질(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25~30% 그리고 나머지 5%가 미네랄이다. 특히 25~30%의 유기질 중에서 약 75%가 단백질이다. 단백질은 세포와 조직, 기관이나 근육 발육 그리고 각종 효소, 호르몬의 원료로 이용된다. 단백질을 섭취하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흡수된 뒤 인체에 필요한 단백질로 전환된다. 식품 속에 들어 있는 단백질과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단백질에는 차이가 있어서, 생체 내에서 다른 분자로 합성될 수 있는가, 아니면 외부에서 공급되어
[엠디저널]삶이 괴로울 수밖에 없는 이유살아가는 것이 힘들 수밖에 없는 이유들은 많습니다. 우선, 나는 하나인데 다른 것들은 무수하게 많기 때문입니다. 나 아닌 생명 가진 존재들도 무수하게 많고 자연 현상도 무수하게 많습니다. 그런데 이 다른 존재들과 자연 현상은 나를 위해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각각의 존재는 다 자기를 위해서 무언가를 하는데, 그 대상이 내가 되면 내가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모기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 나를 물 수밖에 없는데 모기에 물리면 간지러운 것처럼 말이지요. 그리고 또 거대한 자연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엠디저널] 최근 지루피부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얼굴에는 주로 눈썹, 이마와 코 주위에 붉은색이나 갈색의 병변이 발생하게 된다. 지루피부염이 머리 부분에 생기면 피부에 염증이 생겨 붉어지고 각질 조각들이 서서히 증가한다. 뿐만 아니라 머리 부위에 발생한 지루피부염의 일종인 ‘두부 지루’가 겨울철 남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두부 지루로 인한 진료환자는 건조한 겨울인 12~2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겨울철 진료인원은 여름철에 비해 13.9% 늘었다. 2012년 두부 지루로 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