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관련 분야 전문가 58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한 우울증 교과서가 최근 발간됐다.대한우울·조울병학회는 2013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바 있는 우울증 교과서 초판 (2012년, 대표저자 박원명, 민경준 교수)을 개정한 우울증 교과서 제 2판을 발간하였다.이번 개정판의 대표저자는 대한우울·조울병학회 고문인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 교수와 중앙대학교병원 민경준 교수가 맡았으며, 최근 우울증 분야에서의 신경생물학적, 임상적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개정이 이루어졌다. 이 책은 전통적인 교과서 형식을 따라 우울증의 역
‘수술 전 소변검사로 수술 환자의 급성 신손상 발생 예측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팀은 10년 이상의 연구 코호트를 통해 수술 전 단백뇨가 있는 환자의 경우 급성 신손상 발생 위험 및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급성 신손상은 신장세포가 손상을 받으면서 신장기능이 약화되는 질환으로 전체 입원환자 5-10%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다. 신장은 우리 체내에서 다양한 일을 하지만 그 중 소변을 만드는 기관으로, 만약 급성 신손상으로 신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 노
김용재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가 3월 1일부로 대한신경초음파학회 신임 회장에 취임해 업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2018년 3월 1일부터 2년.대한신경초음파학회는 초음파에 대한 지식과 수기를 습득하여 신경계 질환을 가진 환자 진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난 2009년 3월에 창립됐으며 창립 이후 학술 연구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대한신경초음파학회 신임 회장을 맡게 된 김용재 교수는 이대목동병원 뇌졸중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국내에 몇 안 되는 미국신경초음파(ASN) 인증의 자격을 가지고 있다. 특히 환자에게 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주최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하는 ‘원전해체와 방사선의학 심포지엄’이 지난 28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2층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날 부산광역시 김기영 경제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산시에서도 원전 해체산업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중에,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43만평에 이르는 방사선의과학단지에 곧 아시아 최고의 수출형 신형 연구로가 건설되고 중입자가속기도 도입되어 원자력비발전 분야의 메카가 될 예정이다. 현재 고리1호기가 영구정지되었고 해체센터 입지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 부산시에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는 ‘미프진’의 불법적 유통 및 안전성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 한해 출생 아동 수가 35만 7천700명으로 전년 대비 4만8천500명이나 급격히 감소해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계획하지 않았던 임신과 인공임신중절에 따른 쌍벌죄 폐지 및 미프진 합법화 관련 논란이 여전하다. 미프진은 임신 초기에 자궁 내 착상된 수정란에 영양공급을 차단해 자궁내막에서 분리시키고, 자궁을 수축해 분리된 수정란을 자궁 밖으로 밀어내는 방식으로 유산을 유도하는 약
대한외과초음파학회가 오는 3월 첫째주 4일(일요일)에 송도에서 ‘2018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초음파연수강좌’를 개최한다.기존의 춘 추계 학술대회때 진행되는 hands on 세션은 초음파 진단에 관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는 반면 금번 연수강좌에서 다룰 내용은 외과의사가 초음파 유도하 시술을 통해 좀 더 정확하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초음파 유도하 수술을 하는 외과의사가 늘어나고 있고 수술 중 초음파 장비가 첨단화 되어감에 따라 최소침습적 수술의 빈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대한신장학회(이사장 김용수)는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만성콩팥병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조기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함께 배우는 만성콩팥병 건강교실’을 오는 3월 8일(목) 오후 2시 서울성모병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건강교실은 ‘콩팥과 여성 건강’을 주제로 ▲임신과 만성콩팥병(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이하정 교수) ▲요로감염(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장내과 장태익 교수) ▲만성콩팥병과 고혈압(고려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오세원 교수) ▲만성콩팥병 환자의 식이요법(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지혜 영양사) 강좌를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탄력이 저하되고 주름이 생기는 노화 현상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민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하는 가운데, 최근 ‘허니부쉬(Honeybush)’라는 꽃잎식물 추출물이 피부 노화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명남)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과 인제대서울백병원 피부과 최선영 교수팀은 꽃잎식물 발효 허니부쉬 추출물(Cyclopia Intermedia)의 항산화, 항노화 작용을 입증한 임상시험 결과 연구 논문(Protective effects of fermented hon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직무대행 황상구)은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결과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유발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지난 수십 년간 연구가 진행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근본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따라 알츠하이머병의 대표적인 증상인 기억 및 인지장애에 관여하는 지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한국원자력의학원 최재용 박사와 인하대병원 이민경 박사 연구팀은 기억과 관련된 신호전달 물질인 글루타메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오용석 교수가 최근 대한부정맥학회 산하 연구회인 ‘뇌졸중예방 중재술 연구회’의 초대 회장에 취임하였다. 임기는 2년간이다.‘뇌졸중예방 중재술 연구회’는 부정맥과 관련된 좌심방이 폐색술에 대한 학술연구와 정보를 교류하는 모임이다.‘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은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박동하여 뇌졸중 위험이 높은 심방세동 환자를 위한 신 치료법이다. 현재는 와파린과 같은 항응고제를 통해 혈전 생성을 막아 뇌졸중을 예방하고 있으나, 고령 ․ 만성질환자 ․ 뇌졸중 이력이 있는 환자 등에게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직무대행 황상구)은 2월27일(화) 오후 2시부터 본원 강당에서 '난치성 암 치료를 위한 방사성의약품 이용 알파핵종 표적치료'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하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는 방출하는 방사선의 종류에 따라 진단용과 치료용으로 구분된다. 감마선은 진단용, 알파선과 베타선은 치료용으로 쓰이고, 이중 알파선을 방출하는 알파핵종은 다른 장기로 전이된 매우 작은 암과 암 제거 수술 후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치료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최근 미국 및 유럽을 중심으로 알
국내 연구진이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의 예후를 MRI로 예측하는 지표를 개발했다.대동맥판막협착증은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 문 역할을 하는 대동맥판막이 좁아져 심장이 피를 잘 내보내지 못하는 질환이다. 좁은 판막 틈으로 피를 내보내기 위해 심장은 더 강하게 수축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심장근육은 섬유화로 비대해진다.이로 인해 호흡곤란, 흉통, 실신 등 나타나고, 급사의 위험도 있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표, 이희선(강남센터) 교수팀은 2011~2015년 사이 서울대병원에 내원한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 127명의 심장 MRI 정보에 ‘T1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오는 3월 11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45분까지 병원 지하 1층 대강당과 소강당에서 ‘제 14회 내과 연수강좌’를 실시한다.이번 연수강좌는 실제 진료현장에서 흔히 접하는 고혈압, 당뇨병, 골다공증, 협심증 및 만성 소화기 질환, 그리고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암 조기진단 및 노인질환의 평가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어 참가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연수강좌는 ▲폐암검진, 누구에게 필요한가(호흡기내과 윤호일 교수) ▲달라진 미국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따른 고혈압 치료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이 찢어지는 회전근 개 파열은 어깨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파열의 크기가 3cm 이상이면 치료가 어렵고 인공관절 수술까지 고려하게 되는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최소침습 수술법이 개발되고 그 효과가 입증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양수· 이효진· 김종호 교수팀은 회전근 개 파열이 3cm 이상으로 크게 손상된 환자를 대상으로 관절내시경으로 어깨 힘줄을 이용한 새로운 수술법으로 어깨 기능을 회복시켰다. 파열된 회전근 개 결함 부위에 상완골두(위팔뼈 머리부분)의 힘줄 중 하나인 상완이두장건을
CAR-T 치료제의 등장은 인류가 암 정복에 한걸음 다가갔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 해 노바티스의 킴리아와 길리어드의 예스카타가 미 FDA 허가를 받으면서 제약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임상시험 과정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등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게 보고돼 안정성이 완전히 확립되었다고 보긴 어렵다.최근 국내 연구팀이 기존 CAR-T 치료제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치료제의 가능성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순수 기술로 CAR-T 치료제의 상용화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면역치료연구과 한
의료기술 분야 시장은 수십억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는 데는 기업 경쟁력이 핵심 요소로 오래 동안 인식돼 왔다. 하지만 의료 기술 기업인 마시모(Masimo)의 조 키아니(Joe Kiani)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환자 안전을 위해 이들 경쟁 업체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했다.환자 안전의 강력한 옹호자인 키아니 회장은 예방이 가능한 의료 실수로 인해 병원에서 매일 발생하는 불필요한 사망을 막기 위해 환자안전활동재단(Patient Safety Movement Foundation)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예방 가
액체생검(Liquid Biopsy)은 혈액 안을 돌아다니는 극미량의 암세포 DNA 조각을 정밀하게 검출해 분석하는 진단법이다. 진단기술이 발달하면서 암 진단부터 조기검진, 예후 추적까지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의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국내 연구팀이 액체생검을 통해 췌장암의 예후 예측이 가능하다는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박상재 연구소장 등 췌장암 다학제 연구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혈액 내 암세포 DNA 조각(cell free DNA)으로 췌장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음을 밝혔다. 췌장암
소아청소년은 결핵이 의심될 때 결핵균을 검출하고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 데, ‘굴곡성 기관지 내시경’이 검사에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굴곡성 기관지 내시경’은 호흡기질환 진단에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소아청소년 폐결핵 진단에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진단가치가 알려져 있지 않았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종서·이혜진 교수팀이 2006년 4월 1일부터 2016년 3월 31일까지 폐결핵이 의심되어 내원한 만 18세 미만의 환자 15명을 굴곡성 기관지 내시경으로 검사한 결과, 40%인 6명만이 활동성 폐결핵으
분당서울대병원은 뇌신경센터 김범준(신경과) 교수팀이 국제적 뇌졸중 표준 진료지침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협회(ASA)의 진료지침을 새롭게 개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지난 1월 AHA와 ASA가 주도한 국제 뇌졸중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이번 개정판 가이드라인은 출간 시점에서 알려진 최신 연구결과를 근거로 출간된 문서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안내서이기에 국내외 뇌졸중 학계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개된 가이드라인의 정식 명칭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위한 조기 관리
치료가 어려운 뇌암인 교모세포종 환자에게 표준치료인 ‘테모졸로마이드 항암제-방사선 병합치료’와 ‘전기장 종양치료’를 함께 시행하면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재용 교수는 테모졸로마이드 항암제-방사선 병합치료를 확립한 미국 노스웨스턴병원 로저 스툽 교수가 이끈 다국가 제3상 임상시험에 참여해, 교모세포종의 전기장 종양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자마(JAMA)'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무작위 임상실험을 통해 총 695명의 환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