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공동 제1저자 강동완)와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장인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현택환 교수(공동 제1저자 소민)의 공동 연구팀은 패혈증 동물에서 생존률을 향상시키는 항산화, 항염증 작용이 탁월한 나노 입자를 개발했다.패혈증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전신적으로 일어나는 과도한 면역 반응에 의해 치명적인 장기 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폐렴, 요로감염 등의 감염이 초기에 조절되지 않거나 신체의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 특히 노인에서 패혈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전세계적
백반증 환자의 삶의 질이 건강한 일반인들에 비해 저하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피부과학교실 김명신 교수팀이 상계백병원에 내원한 104명의 백반증 환자를 대상으로 삶의 질을 측정하고 여러 임상 요인이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 했다고 17일 밝혔다.백반증 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은 건강한 성인에 비해 저하되어 있었고, 직장과 학교, 대인관계, 치료를 제외한 증상과 감정상태, 일상생활, 여가생활 측면에서도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백반증 환자의 삶의 질은 유병기간이 길수록
[엠디저널] 우리가 알고 있는 노안(Presbyopia)이란 나이가 들면서 눈의 조절력이 떨어져 가까운 거리를 볼 때 초점을 맞추기가 어려워지는 현상이다. 노안의 시기와 정도는 근시, 원시 정도와 업무의 종류, 생활습관에 따라 다르다. 적당한 근시가 있는 사람은 상당기간 안경 없이 스마트폰, 책을 볼 수 있고, 원시가 많은 사람들은 일찍 돋보기가 필요하게 되며, 세밀한 작업이 많은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노안 변화를 일찍 느끼게 된다.MD저널은 밝은눈안과 정지원 병원장을 만나 최근 들어 젊은 노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와 미세먼지 등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0% 이하로 예후가 매우 나쁜 암이다. 그 이유는 대부분 암이 진행된 이후에 발견되기 때문으로 발견 당시 수술 절제가 가능한 경우는 20% 이내이다. 또한 수술이 가능한 환자들에서도 육안상 완전 절제 후 미세 전이에 의한 재발률이 높고, 췌장암의 조직병리적 특성상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에 대한 반응이 낮기 때문에 특히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췌장암의 경우 특히 예후가 불량한데,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국소 진행성 췌장암은 평균생존이 1년 미만, 전이성 췌장암은 약 6개월 미만으로 알
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서수길 교수팀이 염증부위에서만 선택적으로 면역억제기전을 작동시킬 수 있는 새로운 염증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류마티스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 염증성 장 질환 등 자가면역질환을 포함한 중증염증질환에는 일반적으로 면역억제제를 처방한다. 하지만 치료반응률이 낮고 전신 면역약화로 인한 감염 및 암 발생의 위험성이 있다. 따라서 효과적이면서 염증부위에 선택적인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생체 내 염증제어기전의 핵심 인자인 면역조절효소 인돌아민2,3-이산화효소는 과도한 염증반응
[엠디저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대장항문외과 한언철 과장이 간경변이 있는 대장암 환자의 경우 간경변이 없는 대장암 환자에 비해 5년 생존율이 실제로 낮지만 MELD-Na 점수가 10 이하로 유지되는 경우, 간경변이 없는 환자와 비슷한 생존율을 보이므로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는데 유용한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 대장항문외과 한언철 과장이 서울대학교병원 외과와 공동으로 주도한 이번 연구는 미국 과학잡지 플로스원(PLOS One)의 2017년 6월 호에 게재되었다.연구팀은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연일 게릴라성 장맛비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각종 피부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어 각별한 예방과 관리가 요구된다.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은 최근 피부질환으로 다녀간 환자 수가 4월 대비 6월 이후 약 20%가 증가하였으며, 여름철 다양한 피부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 역시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이 처럼 여름철 피부질환이 증가하는 이유는 자외선과 온도, 습도의 증가와 함께 야외 활동이 늘어나기 때문이며, 주로 감염성 피부질환과 흔히피부가 탄다고 표현하는 피부 손상이 대표적이다
간 이식 후 조절 T-세포(regulatory T-cell)를 이용, 면역 관용을 유도하면 18개월 후에는 면역억제제를 완전 중단할 수 있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나와, 간 이식 후 장기 생존에 대한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됐다.이 같은 내용은 지난 7일 서남의대 명지병원에서 개최된 ‘이식관용 명지 국제 미니 심포지엄’(The Myongji International mini-Symposium on Transplantation Tolerance)의 연자로 나선 일본 St. Mary Hospital 연구소의 Satoru Todo 박사(사진)가
[엠디저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양광모) 연구팀이 종양 내 저산소 환경에서 UHRF1 단백질이 간암 세포의 활동성 및 전이에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확인했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 방사선종양줄기세포연구팀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출연금 사업으로 수행된 것으로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의 2017년 6월 온라인 호에 게재되었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팀은 평소 저산소 환경에서 암세포가 생존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저산소 상태에서 암세포의 전이에 관여하는 인자를 발굴하기 위
[엠디저널] 심방 움직임이 불규칙 하거나 가늘게 떨리는 증세인 심방세동(AF : atrial fibrillation)은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의 주요 원인이 되기에 평소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최근엔 예방을 위해 심방세동 질환의 유전적 요인에 주목하는 연구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성행 중이다. 그동안 유럽인종에게 심방세동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 다형성이 한국인에게도 나타난다는 결과와 함께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았던 2종류의 새로운 심방세동 발병 관련 유전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되어 국제 학술지에 보고됐다.연세대학교
대한민국이 급격한 추세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함과 동시에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허리·목, 무릎·어깨, 손목 등 만성통증을 호소하는 노령층과 청소년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통증의학과 신명강 원장은 “예전에 비해 퇴행성 질환 환자들이 크게 늘었다. 어르신 분들 뿐만 아니라 젊은 층의 환자도 생활습관성 통증으로 병원에 많이 오시는데,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허리와 관절 건강을 위해 하루에 50분 정도, 일주일에 3회 이상 평지걷기나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과 코어근력 운
[엠디저널]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한 아동이 치료실로 들어왔다. 아이를 맞이하는 건 평범한 치료사가 아닌, 각종 센서와 카메라를 장착한 소셜 로봇이다. 로봇은 아이에게 인사를 건네며 얼굴 탐지기를 이용해 시선을 맞추는지 확인하는가 하면, 얼굴 표정을 시시각각 바꿔 기쁨, 슬픔 같은 감정을 알아챌 수 있는지 평가한다. 환자가 눈을 맞추고 로봇이 나타내는 감정이 무엇인지 올바로 대답하면, 동요를 부르며 춤을 추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상을 준다.이러한 로봇 치료를 통해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사회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유방보존치료를 받은 젊은 여성은 유방촬영 외에 유방초음파, MRI 검사를 추가하는 것이 재발과 이차암 발견에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대병원 유방센터 문우경(조나리야, 한원식) 교수팀은 서울대·삼성서울·서울아산·세브란스·서울성모·분당서울대병원에서 2010-2016년, 보존수술 당시 50세 이하 754명 여성을 대상으로 3년간 유방촬영, 유방초음파, MRI를 모두 시행하고 각 검사의 정확도를 조직 검사와 1년간 추적 비교했다. 그 결과 유방촬영에 비해 유방초음파나 MRI를 추가한 경우 유방암 발견율이 월등하게 증가했다. 검
음식을 먹는 것은 생존에 필수적인 행동이다. 이런 행동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우리 뇌의 보상회로가 관여한다. 대뇌보상회로는 어떤 행동이 가치 있는지 그리고 그 행동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지 판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대뇌보상회로는 약물 중독과도 관련이 있는데, 대뇌보상회로의 중심에 있는 중격측좌핵이 약물 중독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최근 식욕관련 호르몬과 약물중독의 상호작용기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새로운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그동안 중격측좌핵에서 중독성 약물이 중독관련 행동을 유발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었지
대사증후군은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하여 내당능 장애(당뇨의 전 단계, 공복 혈당이 100mg/dL보다 높은 상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혈증), 복부비만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정의된다.대사증후군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사요인 중 계란은 높은 콜레스테롤 함량 (약 200mg/개)으로 당뇨병이나 심혈관계질환을 위해 기피 식품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의 연구 결과들에 의하면 ‘음식을 통한 콜레스테
유방암 환자의 항암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비싼 유전자 검사 전에, PET-CT로 검사 대상자를 선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방암 중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인체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음성의 유방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으로 힘든 항암치료를 생략할 수 있다. 이를 판별하기 위해 사용되는 검사방법이 온코타입(Oncotype) Dx라는 유전자 검사다. 온코타입 Dx는 미국 유방암 치료의 표준으로 채택돼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50만 명 이상의 유방암 환자가 불필요한 항암치료를 피한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검사
소금의 주 성분인 나트륨 수치가 높은 소변을 보는 사람은 정상인 사람보다 위암의 전암 병변인 장상피화생 동반 위축성 위염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2.9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염분 섭취와 위암의 전암 병변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 진 적은 있었으나 그 연관성을 증명하지는 못했다. 이번 연구는 ‘소변으로 배출되는 나트륨 농도’라는 객관적인 수치로 소금섭취량과 위암 전암 병변의 관계를 규명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이다.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김영선 교수, 송지현 교수 연구팀은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에서 24시간 소변 수집 검사가
[엠디저널] 세먼지와 환경오염이 점차 심각한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 2012년 세계보건기구(WHO)의 조사에 따르면 무려 700만명 가량의 사망원인이 대기오염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했다.지난 1952년 겨울, 런던에서 심한 스모그 현상이 1주일 동안이나 계속된 일이 있었는데 이 기간 동안에 호흡기 계통의 질병으로 약 4000명이 죽었다. 기관지염에 의하여 죽은 사람은 보통 때보다 9배, 폐렴에 의한 사망자는 약 4배에 이르렀다. 또한 국내 연구진에 의해 미세먼지가 눈 질환 유발과 안구표면 손상을 3배 높인다는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통계청이 지난 27일 배포한 '2017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여성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비중은 77.2%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2016년 의료 분야의 여성 비율은 의사 25.1%, 치과의사 26.8%, 한의사 20.4%, 약사 64.0%로 나타났다. 1980년 13.6%에 불과했던 여성 의사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6년에는 전체의 1/4 수준(25.1%)이 됐다. 한편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던 여성 한의사의 비율도 1980년 2.4%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6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팀(안기훈, 홍순철)이 태아발육지연의 조기예측의 새로운 도구를 제시했다. 임신중기의 태반두께를 통해 신생아의 성장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인데, 태반의 두께가 상대적으로 두꺼우면 발육이 지연된 신생아출산의 위험이 높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다.고령임신, 흡연, 이전의 태아발육지연 분만력, 고혈압, 당뇨병 등이 자궁내 태아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안기훈 교수팀은 임신중기의 태반두께로서 태반의 두께가 태아의 몸무게에 비해 상대적으로 두꺼우면 태아발육지연의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