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한집 건너 하나씩 있는 것이 식당, 하지만 유독 내 입도 잘 맞고 그곳만 가면 푸근한 집이 있다. 쉽게 말해 단골집인데 음식 맛도 맛이지만 분명 거기에는 맛 이상의 무엇인가가 있다. 적절한 비유는 아닐지라도 병원 중에서도 이상하게 그곳만 가면 일단 마음부터 편안해 지는 곳이 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 이상의 환자에게 전해지는 그 무엇, 인봉무 원장은 그것이 곧 ‘정성’이라고 말한다. “의사에게 중요한 것은 환자를 위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내 부모님을 돌본다는 생각으로 진료에 임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가끔 진료가 길어지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는 대체의학이나 영양의학 등의 장점을 살린 통합진료를 시행하는 곳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통합의학은 일반인은 물론 의사들에게도 아직 낯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환자에게 거부감이 없고 자연친화적인 약품을 이용한 통합의학이 발달해 임상에서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지난해 대체요법에 지출된 총액이 2백70만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그리고 유럽 등에서는 자연전문 병원들이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각 대학과 연구기관에서는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
나에게 연극은 환희와 감동 그 자체“원래는 오페라 가수가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어려웠던 가정형편으로는 도저히 그럴 수 없었죠. 그리고 오페라 가수를 하려면 키도 더 커야 했습니다. 디스크 가수의 길도 있었지만 그 역시 결코 만만치 않았습니다.”의료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치고 백정형외과 백경열 원장이라고 하면 이제 모를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하지만 그의 어렸을 적 꿈이 오페라 가수였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비록 큰 체격은 아니었지만 어릴 적부터 유난히 목청이 좋아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시절까지 전국의 콩
지난해 3월 주위에서는 소위 잘 나간다고 소문난 의사 한명이 갑자기 가운을 벗어던지고 사회봉사활동에 나섰다. 그리고 이제는 그것도 모자라 주위에 동료의사들까지 끌어들여 소위 ‘결식아동제로운동본부’를 만들어 배고픈 아이들을 찾아 동분서주하기 시작했다. 잘나가는 의사, 인정받는 사업가였던 황기선 원장은 왜 병원을 떠나게 되었을까. 이유는 단 하나, 가난하다는 이유로 더 이상 밥을 굶는 아이들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바로 그런 순수한 열정으로 달려온 1년, 처음에는 무모한 일이라며 외면하던 의사들이 어느새 그의 일에 서서히 동
내가 출근하는 시간은 매일 아침 9시, 하지만 막상 가보면 나보다 환자들이 먼저 진료실 앞을 기다리고 있다. 언제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냐고 물으면 금방 왔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직원들은 벌써 한 시간 전부터 오셨다며 귀띔을 한다. 제발 그러지 마시라고 말씀을 드려도 환자들은 그때뿐이지 내일이면 또 저렇게 진료실 앞을 지키고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속도 많이 상하고 미안하기도 해서 일찍 나와 보기도 했다. 하지만 그게 그리 말처럼 쉬운가, 이제는 그러려니 한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기다리는 동안 어르신들끼리 이런저런 얘기하
남쪽으로 금강을 두고 넓은 평야가 시원하게 펼쳐져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하나가 되는 부여군 임천면의 작은 시골마을 비정리. 부여나 논산에서 차로 20분이면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는 곳이지만 아직 이곳에는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무엇인가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자연과 맞닿은 이곳에 가림노인전문병원이 전혀 낯설지 않은 모습으로 낮은 어깨를 드리우고 다정스럽게 사람들을 반긴다.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하늘로 높이 세워진 병원이 아닌 편안하게 가로로 누워있는 모양이라는 것, 예전에 있던 초등학교를 이용해
한해 7만여 명의 외래환자, 1만3천여 명의 입원환자, 그리고 이중 6천명 이상이 새로 심혈관계 질환으로 진단된 환자들이며, 전국 각지의 병·의원으로부터 매년 2천명 이상의 환자들을 의뢰받아 치료하는 고려대 안암병원 심혈관 센터는 말 그대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심혈관질환 전문센터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 최근 몇 년간 심장혈관의 상태를 알아보는 심혈관조영술은 연 2천여 건 이상, 막힌 심장 관상동맥에 풍선을 불어 넣거나 스텐트를 넣어 재개통하는 관상동맥중재술은 연간 1,500건 이상, 그리고 심장초음파 검사는 매년 1만5천여 건,
“앞으로 통합기능의학은 현대의학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지금에 있어서 주류의학이라고 할 수 있는 서양의학(conventional medicine)은 흔들리지 않는 위치를 유지할 것입니다. 하지만 서양의학만으로 환자가 만족하지 못했을 때 그 대안이 바로 통합기능의학입니다.”이제 통합기능의학은 현대의학에 있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는 것이 통합기능의학회 박중욱 회장의 지론이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개인의 체질을 평가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여러 가지 요법을 임상에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단순히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환자분께서 이곳을 찾기까지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아름다움을 통한 진정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하는 것이야말로 제가 의사로서 해야 할 일입니다.”보이는 모습뿐만 아니라 환자마다 가지고 있는 내면의 아픔까지 어루만지며 진정한 아름다움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사라는 것이 바로 드림21피부과 이인섭 원장의 지론이다. 또한 친절과 한번 맡은 환자는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을 개원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지키고 있는 드림21피부과
사람의 목소리에는 성별, 나이, 신체특성 및 감정상태 등 약 200여 가지의 정보가 들어있다. 또한 목소리를 듣고 그 사람의 생김새나 성격 등을 추측하는데, 이런 이유에서 목소리는 제2의 얼굴이라고 한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개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4장의 사진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10개의 목소리를 실험해 본 결과 43%의 일치도를 보였다. 이는 목소리만 듣고도 상대방의 생김새를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한 방송사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인사 담당자 60명 중 92.7%가 ‘목소리가 채용 결정에 영
“지금은 매우 어렵고 불안한 시기이지만 앞으로 경제성장과 21세기 국가발전의 신성장동력은 보건의료산업이 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산업발전과 보건서비스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입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법완 원장은 보건의료산업이야말로 앞으로 경제성장과 국가 발전의 신성장원동력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막연한 미래에 대한 예측이 아닌 지금까지 한국의료의 발전상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산업체와 정부 간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면서 필연적으로 진행될 수순이라는 것이 여러
그 병원의 실력은 환자의 눈높이를 얼마나 잘 맞출 수 있느냐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환자에게 가까이 다가선다는 것은 단지 생각만 가지고는 될 수 없는 일이죠. 먼저 환자의 아픔을 이해하고, 내 가족처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곧 저희 튼튼병원의 마음입니다. - 안산 튼튼병원 대표원장 박진수 -척추·관절 전문병원이다 보니 환자들 가운데 어르신들이 많이 계십니다. 어르신들이 오시면 먼저 내 부모님이란 생각에 최대한 많은 얘기를 들어드립니다. 비록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 그것이 그분들을 편하게 해드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죠.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