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중 74%가 물로 인해 사망옷 입고 수영방법 배우고, 익사사고 예방하다 생명을 구하는 예방 의학의료는 지금까지 건강 문제의 설명이나 치료를 주로 한 치료 의학(Curative Healthcare)이 주된 접근이었는데, 최근에는 미연에 그 건강 문제를 막는 예방 의학(Preventative Medicine)이 주목을 받도록 되었다. 생활습관과 식생활 개선 등의 일반적인 접근에서부터 DNA 검사에서 사전에 우려되는 병을 조사하는 정밀한 접근에 이르기까지 예방 의료도 매일 전진하고 있다.이와 함께 사전에 필요한 준비를 함으로써
[엠디저널] 뚝향나무 가지에 까치 날개처럼 흰 눈이 쌓인 날, 꼬부랑 할머니가 살고 있는 오두막 옆 꼬부랑길로 연 날리려 올라갔다. 이 근처에 오면 항상 눈처럼 깨끗한 향나무 향기가 났다. 할머니의 사립문은 항상 열려 있었다. 6.25때 철없이 인민군에 따라간 아들 어서 돌아오라고 늘 문을 열어놓는다고 했다. 사립문 문기둥에는 눈에 꺾였는지 바람에 꺾였는지 아직 생생한 커다란 향나무 가지 하나를 얻어놓았다. 할머니는 정화수도 없이 늘 아들이 돌아오라는 소원을 빌었고, 반쯤 누운 커다란 꼬부랑 향나무는 이 소원을 하늘까지 전했다. 정
[엠디저널] 그리스 신화의 불(야금)의 신 또는 기술의 신인 (Hephaistus)은 로마신화의 불카누스(Vulcanus, 영/ Vulcans)와 동격인 신으로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서 태어났다고도 하나, 실은 제우스가 자기 머리에서 아테나를 탄생시키는 것을 본 헤라는 나라고 못할 것이 없지 않은가 해서 헤라 단독으로 단성생식(單性生殖)으로 낳은 것이 헤파이스토스라는 것이다. 즉 제우스가 부인이 있는데도 단성생식을 한다면 나도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혼자서 낳은 아들이 헤파이스토스라는 것이다.그런데 낳고 보니 헤파이스토
[엠디저널] 수술은 삶에서 피해가고 싶은 것 중 하나다. 질병에 걸리고 않고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질병에 걸렸더라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고 싶다는 희망이기도 하다. 그만큼 수술이 주는 두려움은 크다. 하물며 심장 수술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피하고 싶다.하지만 의료 기술의 발달로 심장 수술의 성공률뿐만 아니라 재발 등 합병증이 일어날 확률도 줄었다.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떨기보다 언제 수술이 필요하고, 어떻게 수술하고, 수술 후에는 어떻게 관리하는지, 또 부작용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치면 독이 되는 단백질[엠디저널] 인체는 수분이 약 60~65%이고, 유기질(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25~30% 그리고 나머지 5%가 미네랄이다. 특히 25~30%의 유기질 중에서 약 75%가 단백질이다. 단백질은 세포와 조직, 기관이나 근육 발육 그리고 각종 효소, 호르몬의 원료로 이용된다. 단백질을 섭취하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흡수된 뒤 인체에 필요한 단백질로 전환된다. 식품 속에 들어 있는 단백질과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단백질에는 차이가 있어서, 생체 내에서 다른 분자로 합성될 수 있는가, 아니면 외부에서 공급되어
[엠디저널] 노령 인구가 급증하면서 많은 어르신들의 걱정 1순위가 치매이다. 이제는 더 오래 살기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더 건강하게 사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자기의 자식도 못 알아보며 오래 사는 것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나이가 들어도 더 건강하게 더 행복하게 사는 것을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 ‘꼰대’가 되는 뇌과학적 이유뇌는 그냥 두면 자연스럽게 노화가 일어난다. 새로운 것을 배우기를 싫어하면 지금까지 사용하던 뇌 회로만 쓰게 된다. 결국 쓰던 뇌 회로를 강화시키게 되며 새로운 신경연결을 안하게 된다. 새로운 뇌신경을 사
[엠디저널] 박미희 대표서울예전 시각디자인과 졸업명지대학교 스포츠예술과 졸업명지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생활체육교육학 석사졸업논문: 성인여성의 비만관리 실태 및 다이어트댄스 프로그램의 만족도 조사 현) 한국다이어트댄스운동협회장 한국 시니어 인지건강체조 대표한국에서 널리 알려져있지만, 오직 여성들의 전유물로만 받아들여지는 다이어트 댄스. 하지만 그 진가를 아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100세 시대를 맞이해 건강을 위한 수많은 길이 선택 아닌 의무로 자리잡아가는 지금, MD저널이 한국 ‘다이어트 댄스’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한국다이
[엠디저널][비만은 질병이다]WHO가 규정한 ‘21세기 신종 전염병’으로 불리는 비만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만성 난치 질환'이다. 고혈압의 75%, 당뇨병 44%, 암의 33%가 비만으로 인해 유발된다고 보고된 만큼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한국인의 비만율은 10년새 2배 가량 증가하였고, 한국인의 36%가 비만 환자이며 특히 국내 고도비만율 또한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30년에는 국민 10명 중 1명이 고도비만으로 전망될 정도(출처: 대한비만학회)이다. 비만이 질병이라는 인식이 많이 늘었지만 아직도 질
[엠디저널] 지난해 이태원 참사 이후 일반 대중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기업, 공공기관 내 응급처치법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급성심정지는 예측 불가능하며 누구에게나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장소 및 그 사용법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응급처치법을 잘 숙지하고 있을수록 가족, 친구, 동료, 낯선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데 대비할 수 있다. 4분의 골든타임을 살릴 수 있는 CPR, AED심정지는 심장 기능이 갑자기 심각하게 저하되거나 정지되어 신체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
[엠디저널]삶이 괴로울 수밖에 없는 이유살아가는 것이 힘들 수밖에 없는 이유들은 많습니다. 우선, 나는 하나인데 다른 것들은 무수하게 많기 때문입니다. 나 아닌 생명 가진 존재들도 무수하게 많고 자연 현상도 무수하게 많습니다. 그런데 이 다른 존재들과 자연 현상은 나를 위해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각각의 존재는 다 자기를 위해서 무언가를 하는데, 그 대상이 내가 되면 내가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모기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 나를 물 수밖에 없는데 모기에 물리면 간지러운 것처럼 말이지요. 그리고 또 거대한 자연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엠디저널] 최근 지루피부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얼굴에는 주로 눈썹, 이마와 코 주위에 붉은색이나 갈색의 병변이 발생하게 된다. 지루피부염이 머리 부분에 생기면 피부에 염증이 생겨 붉어지고 각질 조각들이 서서히 증가한다. 뿐만 아니라 머리 부위에 발생한 지루피부염의 일종인 ‘두부 지루’가 겨울철 남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두부 지루로 인한 진료환자는 건조한 겨울인 12~2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겨울철 진료인원은 여름철에 비해 13.9% 늘었다. 2012년 두부 지루로 진료
- 고르게 영양소를 섭취하자암 환자는 식욕부진, 소화와 흡수 불량, 체중 감소, 암으로 인한 열량 소모 등 다양한 영양장애를 겪는다. 따라서 식이요법의 기본 원칙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만 영양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 이는 암 환자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의 건강 유지에도 매우 중요한 원칙이다.음식, 물과 공기(산소)는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음식에는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6가지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6가지 영양소에는 에너지 생성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비롯해, 에너지
비수술 치료, 관상동맥 중재술심장의 관상동맥이 막히면 과거에는 칼로 가슴을 벌려 수술을 했다. 약물 치료도 있었지만 효과는 혈전을 부분적으로 녹이는데 그쳤다. 그러다 관상동맥 중재술이 개발됐다. 관상동맥 중재술은 수술을 하지 않고 막힌 혈관을 뚫는 시술이다. 1977년 스위스 취리히 대학 병원에서 그룬지히 교수가 작은 풍선을 이용해 협심증 환자를 시술한 것이 세계에서 최초로 성공한 사례다. 풍선확장술풍선확장술은 관상동맥 조영술을 했을 때 혈관 지름이 70% 이상 좁아져 있는 경우 시행한다.시술이 끝나면 혈관이 넓어지기 때문에 혈액이
[엠디저널] 차가운 겨울 바닷바람은 산 중허리로 불어오는데, 송이 채 떨어진 붉은 동백꽃들이 아스팔트를 낭자하게 적시고 있다. 겨울에도 따뜻한 남해안이라지만 벌 나비는 얼씬도 못하는 계절이다. 그런데 이리저리 동백꽃을 헤집고 다니는 새가 있다. 동박새로 동백꽃에 꿀을 찾아다니다보니 머리엔 노란 꽃가루가 잔뜩 묻어 있다. 추워서 장갑에다 모자까지 썼지만, 동백꽃들은 맨살로 폈는데 춥다고 동백꽃들을 봐주지 않을 수는 없다.한국 겨울을 대표하는 꽃은 동백꽃이라 할 수 있다. 매화꽃이 눈 속에 핀다고 하지만, 한겨울이 아니고 동지를 지나
[엠디저널] 의학용어로 정신병을 Psychosis 라고 하는데 그 어원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프쉬케(Psyche)라는 아름다운 처녀의 이름에서 유래된다. 영어의 Psychosis, 독일어의 Psychose는 모두 그리스 어원인 Psyche + osis에서 생긴 말이다. Psyche+osis가 Psychosis(정신병)로 되었지만, 그리스말로 osis는 경과 특히 병적인 경과를 뜻하는 꼬리말로 쓰인다. 그러므로 「프시코오제」또는 「싸이코시스」라는 의학용어는 혼(魂)의 병적상태 즉 정신병을 가리키는 말로 되었다.아름다운 처녀 프쉬케와
[엠디저널] 시인의 꿈나무 / 천상병사람들은 모두 그 나무를 썩은 나무라고 그랬다. 그러나 나는 그 나무가 썩은 나무가 아니라고 그랬다. 그 밤 나는 꿈을 꾸었다. 그리하여 나는 그 꿈속에서 무럭무럭 푸른 하늘에 닿을 듯이 가지를 펴며 자라가는 그 나무를 보았다.나는 또다시 사람을 모아 그 나무가 썩은 나무가 아니라고 그랬다.그 나무는 썩은 나무가 아니다. 요즘 필자에게 찾아오는 55세 남자 환자는 남달리 화려한 병력을 자랑한다. 1997년도 축농증 수술, 2010년도 축농증 2차 수술, 허리디스크 척추협착증 수술, 2012년도 방
[엠디저널] 일본 사단법인 헬스에이징 학회 주최로 제14회 헬스에이징학회 學術集會가 지난해 11월 26일(토) 요미우리 이공의료전문학교에서 성대히 거행됐다.이 날 히라이 노리미츠(平井紀光) 회장은2000년대 들어서 의료 생체공학의 발전과 더불어 생체의 자세한 정보를 정밀측정과 검사 등이 이루어져 적절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이루워져 왔고, 이러한 실증들을 기초로 하여 생활습관이 질병의 요인이 된다고 강조됐다. 특히 영양, 운동, 수면에 착안하여 시간영양학, 시간운동학, 시간과 수면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각각의 전문가들부터 들을 수 있
[엠디저널] 계묘(癸卯)년 토끼띠 새해가 밝았다. 누구나 새해가 되면 좀 더 나은 개인의 발전과 아울러 가족의 건강과 화목, 사업의 번창 등을 가져다주는 운을 소망하게 된다. 필자는 건축에 입문하여 지금의 사업을 하기에 이르기까지 현대 건축학을 근간으로 하는 건축물을 설계하고 건설하는 실무경험을 토대로 최근에는 동양건축의 한 축인 풍수와 현대건축을 접목하여 재운과 복을 부르는 좋은 기운을 갖는 공간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2023년 계묘년은 십간 십이지에 따른 60년 가운데 음양오행의 수(水)에 해당하고 오행 오방색의 검은색으로
[엠디저널] 기독교가 널리 보급된 오늘날 십자가가 일종의 액세서리로까지 애용되고 있는데 그 사연과 내막을 알게 되면 숙연해 지면서도 격분을 감출 수가 없게 된다. 즉 예수에게 집행된 십자가형(十字架刑)은 범법자에 대한 형벌이라기보다 교묘하게 꾸며진 살해라는 견해가 우세하며 또 십자가형 집행의 내용을 알게 되면 잔인무도하기 끄지 없어 인류역사상 가장 가혹하고도 혹독한 살해 방법임에 치를 떨게 된다.당시 로마 제국에서도 십자가형은 죄질이 무거운 범법자로 도망친 노예, 혁명 시도자, 탈영병 등에 적용 되었으며 시민에는 적용되는 일은 거의
[엠디저널] 중고등학생들이었던 우리는 팽나무 주막 툇마루에 앉아 땀을 식히며, 뜨거운 모래사장을 가로질러 낙동강을 건너갈 준비를 했다. 빛바랜 툇마루 바닥은 소나무나이테가 도드라지게 드러났고, 부엌으로 향한 주막 나무문 빗장은 닫혀 있었다. 오후 햇살이 이끄는 대로 문짝 판자 사이로 부엌 안을 들여다보았다. 시렁에는 소반을 몇 개 뒤집어 얹어놓았고, 그 아래 탁주를 담는 것으로 보이는 양은 주전자가 걸려 있었다. 뒤란에서부터 초가집 주막을 뒤덮은 아름드리 고목 팽나무 가지에는 콩알만 한 빨간 열매들이 닥지닥지 달려 있었다.요즘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