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 수술은 삶에서 피해가고 싶은 것 중 하나다. 질병에 걸리고 않고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질병에 걸렸더라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고 싶다는 희망이기도 하다. 그만큼 수술이 주는 두려움은 크다. 하물며 심장 수술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피하고 싶다.하지만 의료 기술의 발달로 심장 수술의 성공률뿐만 아니라 재발 등 합병증이 일어날 확률도 줄었다.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떨기보다 언제 수술이 필요하고, 어떻게 수술하고, 수술 후에는 어떻게 관리하는지, 또 부작용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치면 독이 되는 단백질[엠디저널] 인체는 수분이 약 60~65%이고, 유기질(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25~30% 그리고 나머지 5%가 미네랄이다. 특히 25~30%의 유기질 중에서 약 75%가 단백질이다. 단백질은 세포와 조직, 기관이나 근육 발육 그리고 각종 효소, 호르몬의 원료로 이용된다. 단백질을 섭취하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흡수된 뒤 인체에 필요한 단백질로 전환된다. 식품 속에 들어 있는 단백질과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단백질에는 차이가 있어서, 생체 내에서 다른 분자로 합성될 수 있는가, 아니면 외부에서 공급되어
[엠디저널]삶이 괴로울 수밖에 없는 이유살아가는 것이 힘들 수밖에 없는 이유들은 많습니다. 우선, 나는 하나인데 다른 것들은 무수하게 많기 때문입니다. 나 아닌 생명 가진 존재들도 무수하게 많고 자연 현상도 무수하게 많습니다. 그런데 이 다른 존재들과 자연 현상은 나를 위해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각각의 존재는 다 자기를 위해서 무언가를 하는데, 그 대상이 내가 되면 내가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모기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 나를 물 수밖에 없는데 모기에 물리면 간지러운 것처럼 말이지요. 그리고 또 거대한 자연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엠디저널] 최근 지루피부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얼굴에는 주로 눈썹, 이마와 코 주위에 붉은색이나 갈색의 병변이 발생하게 된다. 지루피부염이 머리 부분에 생기면 피부에 염증이 생겨 붉어지고 각질 조각들이 서서히 증가한다. 뿐만 아니라 머리 부위에 발생한 지루피부염의 일종인 ‘두부 지루’가 겨울철 남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두부 지루로 인한 진료환자는 건조한 겨울인 12~2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겨울철 진료인원은 여름철에 비해 13.9% 늘었다. 2012년 두부 지루로 진료
- 고르게 영양소를 섭취하자암 환자는 식욕부진, 소화와 흡수 불량, 체중 감소, 암으로 인한 열량 소모 등 다양한 영양장애를 겪는다. 따라서 식이요법의 기본 원칙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만 영양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 이는 암 환자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의 건강 유지에도 매우 중요한 원칙이다.음식, 물과 공기(산소)는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음식에는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6가지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6가지 영양소에는 에너지 생성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비롯해, 에너지
비수술 치료, 관상동맥 중재술심장의 관상동맥이 막히면 과거에는 칼로 가슴을 벌려 수술을 했다. 약물 치료도 있었지만 효과는 혈전을 부분적으로 녹이는데 그쳤다. 그러다 관상동맥 중재술이 개발됐다. 관상동맥 중재술은 수술을 하지 않고 막힌 혈관을 뚫는 시술이다. 1977년 스위스 취리히 대학 병원에서 그룬지히 교수가 작은 풍선을 이용해 협심증 환자를 시술한 것이 세계에서 최초로 성공한 사례다. 풍선확장술풍선확장술은 관상동맥 조영술을 했을 때 혈관 지름이 70% 이상 좁아져 있는 경우 시행한다.시술이 끝나면 혈관이 넓어지기 때문에 혈액이
[엠디저널] 차가운 겨울 바닷바람은 산 중허리로 불어오는데, 송이 채 떨어진 붉은 동백꽃들이 아스팔트를 낭자하게 적시고 있다. 겨울에도 따뜻한 남해안이라지만 벌 나비는 얼씬도 못하는 계절이다. 그런데 이리저리 동백꽃을 헤집고 다니는 새가 있다. 동박새로 동백꽃에 꿀을 찾아다니다보니 머리엔 노란 꽃가루가 잔뜩 묻어 있다. 추워서 장갑에다 모자까지 썼지만, 동백꽃들은 맨살로 폈는데 춥다고 동백꽃들을 봐주지 않을 수는 없다.한국 겨울을 대표하는 꽃은 동백꽃이라 할 수 있다. 매화꽃이 눈 속에 핀다고 하지만, 한겨울이 아니고 동지를 지나
[엠디저널] 의학용어로 정신병을 Psychosis 라고 하는데 그 어원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프쉬케(Psyche)라는 아름다운 처녀의 이름에서 유래된다. 영어의 Psychosis, 독일어의 Psychose는 모두 그리스 어원인 Psyche + osis에서 생긴 말이다. Psyche+osis가 Psychosis(정신병)로 되었지만, 그리스말로 osis는 경과 특히 병적인 경과를 뜻하는 꼬리말로 쓰인다. 그러므로 「프시코오제」또는 「싸이코시스」라는 의학용어는 혼(魂)의 병적상태 즉 정신병을 가리키는 말로 되었다.아름다운 처녀 프쉬케와
[엠디저널] 기독교가 널리 보급된 오늘날 십자가가 일종의 액세서리로까지 애용되고 있는데 그 사연과 내막을 알게 되면 숙연해 지면서도 격분을 감출 수가 없게 된다. 즉 예수에게 집행된 십자가형(十字架刑)은 범법자에 대한 형벌이라기보다 교묘하게 꾸며진 살해라는 견해가 우세하며 또 십자가형 집행의 내용을 알게 되면 잔인무도하기 끄지 없어 인류역사상 가장 가혹하고도 혹독한 살해 방법임에 치를 떨게 된다.당시 로마 제국에서도 십자가형은 죄질이 무거운 범법자로 도망친 노예, 혁명 시도자, 탈영병 등에 적용 되었으며 시민에는 적용되는 일은 거의
[엠디저널] 중고등학생들이었던 우리는 팽나무 주막 툇마루에 앉아 땀을 식히며, 뜨거운 모래사장을 가로질러 낙동강을 건너갈 준비를 했다. 빛바랜 툇마루 바닥은 소나무나이테가 도드라지게 드러났고, 부엌으로 향한 주막 나무문 빗장은 닫혀 있었다. 오후 햇살이 이끄는 대로 문짝 판자 사이로 부엌 안을 들여다보았다. 시렁에는 소반을 몇 개 뒤집어 얹어놓았고, 그 아래 탁주를 담는 것으로 보이는 양은 주전자가 걸려 있었다. 뒤란에서부터 초가집 주막을 뒤덮은 아름드리 고목 팽나무 가지에는 콩알만 한 빨간 열매들이 닥지닥지 달려 있었다.요즘 인기
[엠디저널]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하는 것은 다릅니다. 중요한 건 생각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하게 되는 상태를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알코올 중독에서 빠져나오려면 술을 보고도 안 마실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야 합니다. 술은 안 좋으니 끊어야겠다고 백 번 다짐해도 술 앞에서 무너진다면 영원히 알코올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제가 볼 때는 모든 중독은 그것을 많이 했기 때문에 생겨난 것입니다. 반복하는 과정에서 뇌에 회로가 형성되고 길이 나서 조건에 의해서 중독 상태가 됩니다. 그 중독에서 빠져나오면 안 해야 합니다.
[엠디저널]조영 심초음파 검사조영 심초음파 검사는 혈액 속에서 형성된 미세한 기포가 초음파 에너지를 강하게 반사시키는 것을 이용한 검사를 할 때 조영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따라서 조영 심초음파 검사는 상대정맥 혈류와 같이 도플러 신호가 낮은 혈류의 도플러 신호를 높여주어서 혈류 속도를 측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 난원공개존을 확인할 때, 심초음파의 영상 획득이 완만하지 못해 좌심실의 수축 기능을 평가할 수 없을 때 유용하다.[난원공개존] 심방 사이에 출생 전에 열려 있던 둥근 모양의 구멍(난원공)이 출생 후에도 닫히지 않고
[엠디저널] 소아 탈모증은 소아에게서 발생하는 원형 탈모증이지만 보다 넓게 발모벽이나 기타 소아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탈모증을 포함하여 일컫기도 한다. 소아 탈모증의 특징은 머리카락이 시일을 두고 빠지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빠지는 것이다. 이 경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여 1주일을 전후해서 탈모증이 생기며, 탈모증이 생기는 부위는 후두부가 가장 많고 측두부, 두정부, 전두부 순으로 나타난다. 소아 탈모증 환자들의 환경을 살펴보면 결손가정, 맞벌이 부부, 부모나 형제간의 갈등 등의 가정적인 요인이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고, 공부로
[엠디저널]- 음식을 50번 씹기를 생활화하자!대부분 암 환자들은 소화와 흡수 능력에 어려움이 많다. 특히 소화기 계통의 암 수술을 받은 경우는 더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암 환자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떻게해야 할까?우선 식욕을 되찾는 데 힘써야 한다. 음식을 잘 씹을수록 식욕이 증가한다. 저작 운동이야말로 건강을 유지하는 기초 운동이다. 저작 운동과 식욕은 정비례 관계에 있다. 잘 씹으면 소화가 잘되고 침 분비가 촉진된다. 타액에는 여러 가지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 등의 효소들이 듬뿍 들어 있다. 침은 부작용이
[엠디저널] 세례 요한은 헤로데 왕과 헤로디아 왕비의 부정한 결합을 맹렬히 비난하고 저주를 퍼부었다. 이러한 세례 요한의 독설과 인신공격적인 행동에 앙심을 품은 헤로디아 왕비는 어떻게 해서라도 요한을 없애야겠다고 생각하고 모략을 꾸미기 시작하였다. 헤로디아는 남편 헤로데 왕이 의붓딸인 살로메의 춤에 홀딱 반한 사실을 이용하기로 했다. 그리고는 살로메에게 어떤 부탁을 해도 왕이 거절할 수 없도록 약속을 받아내라고 부추겼다.헤로데는 아름다운 살로메의 춤추는 모습만 보면 넋이 나가건 하였는데 헤로디아는 바로 이
[엠디저널] 의지의 이러한 속성을 알게 된 이후 제가 환자를 치료하는 방식에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전에는 의지가 있으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에서 환자로 하여금 의지를 내게 하려고 시도했지만, 이제 그렇게 하지 않게 된 것이지요.지금까지 언급했듯이 의지는 그 순간에 어떤 조건에 따라 떠오르는 것입니다. 따라서 의지를 한 번 냈다 해서 그게 지속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환자로 하여금 현 상황을 개선하는 행동을 하게 할 의지를 내게 하는 것이 쉬운 일도 아닙니다. 또 어떻게 해서 의지를 내게 했다 해도, 환자가 그
[엠디저널] 토요일이라 일찍 퇴근하여 앞산을 오르다가, 석양에 붉게 타는 단풍나무 아래서 걸음을 멈추었다. 가을바람이 온 산을 울긋불긋 물들여 놓았다. 단풍이 든 가을 산을 멀리서 보면 인상파의 점묘화처럼 형형색색 점들을 찍어놓았고, 가까이서 보면 콜라주기법으로 각기 다른 단풍을 크게 오려붙여 놓았다. 옛 시인은 “서리 맞은 단풍이 이월 꽃보다 붉다.”고 하였다. 단풍이 드는 나무는 아주 많지만 그 중의 으뜸은 당연히 단풍나무다.단풍나무만큼 시인들의 사랑을 받은 나무도 드물 성싶다. 이해인 시인은 “사랑하는 이를 생각
[엠디저널] 모발미네랄검사는 소량의 머리카락 체취로 체내에 축적된 중금속과 미네랄 함량을 분석할 수 있는 과학적인 검사방법 중 하나이다. 혈액이나 소변검사에 비해 표본의 채취가 쉽고 운반, 보관, 저장이 용이하며 체액의 모든 성분들을 그대로 반영한다. 모발의 고유 코팅구조로 인하여 한번 흡수된 성분의 변화나 파괴가 거의 없이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 검사로 확인 할 수 있는 항목은 영양 미네랄의 함량(Nutritional Elements), 중금속 등 독성물질의 함량(Toxic Elements),
[엠디저널] 심장 초음파 검사호흡 곤란의 원인이 되는 심근경색, 심한 허혈성 심질환, 심부전, 판막 질환 등의 다양한 심장 질환을 알아보는 검사다. 음파보다 높은 음역의 초음파를 발생시켜 심장에 반사돼 돌아오는 음파를 이용해 얻은 영상을 관찰한다. 검사 전 상의를 검사복으로 갈아 입고 왼쪽으로 돌아누운 뒤 가슴에 수용성 젤리를 바르고 진동 크리스털이 부착된 탐촉자를 심장 주위로 움직이며 검사한다.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심장을 여러 각도에서 관찰할 수 있고, 심장의 수축 능력 등을 비교적 정확하게 알 수 있다. 검사 시간
[엠디저널]음식 - 암 환자의 63%는 심각한 영양실조우리는 날마다 먹어야 살 수 있다. 매일 먹는 음식이 우리 몸을 만들고 건강을 책임지므로 나쁜 음식을 먹으면 병이 생기는 게 당연하다. 따라서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음식을 가려 먹고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음식이 몸속에서 제 역할 다하기 위해서는 소화를 잘 시켜야 하고, 흡수도 잘 이루어져야 한다그런데 암 환자들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식욕부진과 비정상적인 대사 항진으로 영양 상태가 점점 나빠지기 일쑤다. 실제로 암 환자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