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L]노인병학회나 임상노인의학회 등 노인관련 학회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다시 노인내과학회를 창립하는 이유는? 노인병학회나 임상노인의학회는 노인질환에 대한 학술적인 접근과 연구를 하는 곳이다. 학문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환자를 진료하는 개원의들에게 필요한 것은 환자를 진단하는 방법이나 치료하는 기법 등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것들이어야 한다. 일차진료에서 필요한 사항이어야 한다는 얘기다. 노인병내과학회의 창립으로 기존 학회와 갈등이 생길 수 있지 않나?교수들 중심으로 구성된 노인병학회나 임상노인의학회는 노인질환에 대해 연구하
대부분의 회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사노피-신데라보 코리아는 몇 년 전부터 고공 성장을 계속 하고 있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많은 사람들이 약이 좋아 영업이 잘 된다고 말하지만 나는 그 생각에 반대한다. 그 윈리로 따지자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약이 제일 많이 팔려야 하지 않은가! 그런데 실제로는 좋은 약인데도 안 팔리는 약은 많다. 비즈니스하면서 제품 탓하면 이미 게임이 끝났다고 봐야한다. 골프 못치는 사람이 골프채 탓하는 것과 같다.우리 회사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직원들이 열심히 뛰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좋
전립선암을 진단하는데 꼭 필요한 검사인 PSA(전립선특이항원)는 전립선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거의 모든 환자에게 해당되는 검사방법이다. 하지만 90년 초반까지만 해도 보험 적용이 안됐기 때문에 몇몇 환자만 검사를 받았다.PSA 검사가 보험에 적용 되도록 발벗고 나선 주인공이 경희의대 비뇨기과 장성구 교수다. 장 교수가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것은 지난 90년 7월. 장 교수가 미국에서는 PSA 검사를 전립선암을 발견하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하고 있었다.그때 일을 얘기하는 장 교수의 입가에 쓴 미소가 스치는 걸 보니
건강의학회를 창립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국민들이 건강보조식품을 많이 복용하고 또 이에 대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이에 관련된 학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대체의학 등 기존 학회가 있기는 하지만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약국에 가보면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처방기준이 있어 환자에게 판매를 하고 있다. 의사들도 제대로 된 지식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건강의학회 창립이 개원의들의 불황 탈출구라는 얘기도 있다.최근 3,000곳이 넘는 병원이 건강기능식품
[1L]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마케팅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많은 사람들이 영업과 마케팅을 혼돈 한다. 마케팅과 영업은 나란히 가야 하지만 분명 그 개념은 다르다. 영업이 눈앞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라면, 마케팅은 좀 더 장기적인 안목에서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다. 즉 회사의 이미지를 좋은 쪽으로 이끌어 회사를 전략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말한다. PM College로도 명성이 높은데, 이를 만들게 된 동기는? 마케팅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은 각각 나름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 그런데 이를 후배
[1L]학회의 여러 프로그램중 2030건강캠프는 생소하다? 20∼30대의 당뇨환자들이 함께 캠프를 떠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실시되는 것이다. 얼마 전까지 내가 청년당뇨모임을 주도했었는데 그 모임을 좀 발전시킨 것이다.사실 20∼30대의 사람들은 당뇨병환자 사이에서도 소외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이들은 사회생활이나 가정생활을 하는데 당뇨병 때문에 많은 불편을 겪는다. 정상적으로 임신이나 출산 그리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2030당뇨캠프에선 어떤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는가? 당뇨를 효과적으로
[1L]올해 초 내과 개원의들이 하루 50명 미만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금 상황도 마찬가지인가?경기가 나쁘니까 환자들이 어지간히 아파서는 병원에 오지 않는 것 같다. 상황이 이러니까 병원 수입이 줄 수밖에 없다. 올해 초 서울시내과의사협회가 내과 개원의 10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이중 80%의 의사가 하루 50명 미만의 환자를 진료하고, 30% 가량은 경영난 타개를 위해 이전을 고려하고 있었다. 폐업한 의사도 1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에서 대한내과의사협회로 단체의 명칭을 변경한 것도
[1L]이미 선진국과 국제기구들에서는 수많은 연구보고서를 통해 의학교육에서 인문학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더 이상 자연과학교육만을 가지고 미래가 요구하는 의사의 모습을 갖추기 어렵다는 사실이 이 교수가 이 강좌에 헌신하고 있는 이유다. 그는 이 강의의 당위성을 두 가지로 설명한다. 첫째는 공적인 이유. 자연과학적 성격이 강조되어온 현대의학은 매우 획기적인 의학발전의 계기가 되었지만 의학이 매우 비인간화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환자를 인간이라기 보다는 치료대상으로써의 생물체로만 여겨왔기 때문에 환자들의 불만은 커지고 검증되지 않은
[1L]“어딜 보여드려도 자신 있습니다.”권정화 병원장의 목소리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었다. 정신과 전문병원인 이 병원이 환자들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곳인가에 대한 자신감의 피력이었겠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정신질환자는 위험한 사람들’이라는 편견이 틀렸다는 것을 직접 보면서 확인해 보라는 뜻인 것 같기도 했다.사실 입구에서부터 눈에 띈 대형종합병원 못지 않은 깔끔한 외관과 툭 터 있는 개방적인 공간배치는 과연 이곳이 정신과 전문병원인가 하는 의심을 들게 했고, 병원내부에서 느껴지는 웬지 모를 훈훈한 분
[1L]‘지긋지긋한 관절염...’ 오죽했으면 지긋지긋하다라는 표현까지 나왔을까? 조금만 날이 흐려도 뼈마디마디가 쑤셔오는 관절염은 파스 한 장 붙인다고 해결될 질병은 아니다. 우리나라 노인 인구 중 85%이상이 앓고 있다는 퇴행성관절염, 그리고 불치병으로 분류되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류마티스의 무서움을 보통사람들은 파스 한 장으로 막을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관절염은 류마티스의 여러 질환 중 하나이며, 피부, 신경, 장기까지 염증이 생기는 ‘루푸스’의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게다가 류마티스 전문의가 아니면
[1L]날씨가 차가워지면서 몸은 움츠러들기만 한다. 밖에 나가는 것도 싫은데 무슨 운동이냐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런 말을 일축하는 사람들이 있다. 겨울은 역시 실내스포츠의 계절. 이 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며 이리 저리 한바탕 뛰고 나면 추위는 물론 스트레스까지 확 달아난다고 하는데, 분당 연세푸른정신과 현용호 원장은 대표적인 실내스포츠, 스쿼시로 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고 있다.신촌 세브란스 연구강사 시절부터 시작한 스쿼시. 원래 운동을 좋아했지만 현실적으로 의사란 직업은 시간을 낸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을 터
[1L]그는 특이하게도 환자들에게 투병기를 적기를 권유한다. 이를 통해서 자신의 질환을 되돌아 불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됨은 물론 주위의 검증 받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건강식품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에 대해 일깨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노력 탓인지 지난 달 열린 관절염수기 공모전에서 이 교수가 치료했던 중증의 루프스 환자 중 한 명이 입상을 하기도 했다. 물론 그도 관절염사진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류마티스 질환중 하나인 루프스는 불치의 병이 아니라 의료의 발전과 더불어 치료제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환자 본인의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