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한반도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가 위치한 땅이다. 뿐만 아니라 냉전의 최전선을 담당하여 수십 년간 끊임없이 갈등해왔던,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정세의 땅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제는 한반도에도 평화의 훈풍이 불어오기 시작하고 있다. 2018년의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등의 놀라운 성과는 한반도를 넘어서 온 동북아 시민들에게 새로운 평화의 기대감을 불어넣었다.하지만 이와 동시에 우리가 필히 기억해야 할 부분은, 통일은 뜨거운 가슴만큼 차가운 머리로 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평화를 향한
[엠디저널]그동안 자궁선근종이 발견된 여성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끝나더라도 임신 가능성에 대해 자유롭지 못했다. 과거에는 자궁보존 수술 자체가 드물고, 이와 관련된 연구도 매우 드물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자궁선근종을 수술적 완전 절제 후 자궁 성형 보존술이 임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잘못된 인식이 높았다.상황이 이러다 보니 자궁선근종을 앓는 여성의 경우, 극심한 통증 및 다량 출혈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술적 치료를 회피, 약물치료를 하며 임신을 위해서 인공적 보조생식술만 시도하며 실패를 반복하는 사례가 많았다.하지만 새로운
장기간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목, 허리, 어깨 등에 다양한 통증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올바른 생활습관과 바른 자세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나쁜 생활습관을 고치는 건 쉽지 않다. 그 결과 목,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육체는 물론 정신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쳐 활력 있는 일상생활을 힘들게 한다.지난 5월에 출발한 평안마취통증의학과의원은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층의 환자가 내방하는데 주로 척추질환환자 비율이 높은 편이다. 고령층에서는 주로 요추 (
[엠디저널]최근 수전 워치츠키 유튜브 최고경영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연례 브랜드캐스트 행사에서 “계정 없이 유튜브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자신의 계정을 갖고 로그인해서 이용하는 사람이 세계에서 18억 명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실제 유튜브 로그인 사용자 수는 지난해 6월 15억 명에서 1년도 안되어 18억 명으로 늘었고, 페이스북에 근접한 유일한 플랫폼이라고 평가받고 있다.위와 같이 인기에 힘입어 셀 수 없이 많은 광고들이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고, 의료계 역시 전문병원들을 중심으로 의료관계법령상 엄격한 규제에도
[엠디저널]많은 사람들이 서류에 서명만 하고 바로 이혼이 되길 바라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이혼은 불가능에 가깝다. 부부의 의사가 원만히 합의되지 않는다면 재판을 통해 이혼 소송으로 법원의 판결을 기다려야만 한다.이혼소송은 짧게는 2개월, 길게는 15~18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길고 긴 여정이다. 대체로 이혼소송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이혼 시 재산, 위자료 등 어렵고 난생 처음 접하는 법률 용어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심지어 이 과정에서 감정 소비로 괴로움을 느껴 이혼을 포기하고 별거를 택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일반적으로 소송을 당하
[엠디저널]청년은 동부의 유명한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을 해서 부모님을 기쁘게 하였다. 그런데 몇 달 지나면서부터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다. 가끔 새벽 두세 시에 전화를 걸고서 엉뚱한 얘기를 했다. 가끔은 죽고 싶다는 얘기도 했다. 그는 심하게 술을 마셨다. 1년이 못 돼서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으며, 자살 기도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서 그의 부모님은 부랴부랴 그를 집으로 데려왔다.그의 부모님이 들려주는 과거력은 다음과 같았다. 준수한 용모로, 영리하게 태어난 그는 집안의 귀여움을 온통 독차지하면서 자랐다. 그러나 유치원에 가면서부터 부
[엠디저널]요즘 세상에서 이혼은 이미 어렵지도, 드물지도 않은 일이 되었다. 이혼절차를 알아보려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이혼소송을 대비한 준비 역시도 꾸준히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각 상황별 이혼사유에 맞춰 준비가 이뤄지는 이혼소송은 각 소송 마다 필요한 법률적 준비가 다르다. 때문에 이혼 시 변호사의 자문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다.더불어, 변호사를 통해 과거의 이혼소송 판례와 사유에 해당하는 사항들을 정확이 파악해 보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해졌다. 이처럼 과거와는 달리 복잡해진 법무 과정은 많은 사람들
[엠디저널]올해 여름, ‘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국내에서 또다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가운데, 희귀질환인 루게릭병이 다시 한 번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루게릭병이란 어떤 질병인지 함께 알아보자.지난 5월 29일, 가수 션 씨의 시작으로 시작된 ‘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지난 2014년 여름 미국에서 시작된 SNS 캠페인인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 캠페인의 참가자는 세 명을 지목해 “24시간 안에 이 도전을 받아들여 얼음물을 뒤집어쓰
올바르고 곧은 자세가 중요한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장시간 업무를 하다 보면 금세 자세가 흐트러진다. 한 근육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작업할 경우 과사용증후군에 걸릴 수 있어 유동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이로 인한 질환은 이미 현대인이 안고 살아가는 질환이 된지 오래다.이에 따라 100세 시대라 불리는 현 시대를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초기 진료와 올바른 생활습관 확립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정형외과는 우리 몸의 뼈, 근육, 인대와 같은 장기
[엠디저널]의료법은 행정기관이 아닌 독립된 자율심의기구에서 의료광고에 대한 사전 심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불법 의료광고가 난립하는 것을 방지하며, 불법 의료광고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장관 등이 위반행위의 중지, 정정광고 명령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불법 의료광고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개정되었다. 개정된 의료법은 2018. 9. 28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 의료법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금지되는 의료광고의 확대 의료인 등이 할 수 없는 광고의 내용
[엠디저널]의사를 보러 병원에 가는 것처럼 힘든 일은 세상에 없는 것 같다. 내가 의사 중의 한 명이라는 것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그 병원이 내가 몸담고 일하는 직장이라는 것도 큰 혜택이 안 된다. 적어도 내가 환자 노릇을 해야 되는 경우에는….이번에도 3주일을 끙끙 버티면서 웬만하면 의사를 보지 않고서 지나가려고 노력했다. 나는 의과 대학을 엄연히 졸업하고, 미국 의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내과 수련의 훈련을 받던 원주 기독병원을 떠난 지 30년이 되었고, 미국에 온 후에는 정신과 의사만 했지만 말이
자궁과 난소는 출산뿐만 아니라 여성성을 유지하고, 여성 호르몬을 관장하기 때문에 여성에게는 매우 중요한 신체 기관이다. 특히 평균 수명 100세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노년까지 여성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궁과 난소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자궁과 난소 건강은 여성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지만 서구화 돼가는 식습관과 체형, 신체를 교란시키는 환경호르몬 문제 등으로 인해 자궁질환에 노출되는 여성들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자궁질환은 생리통과 생리불순부터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에 이르기까지
[엠디저널]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는 2014년부터 치매관련 필수 정보 안내서인 ‘나에게 힘이 되는 치매 가이드북’을 개발해 전국 보건소 및 광역치매센터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하고 있다. 이 가이드북에는 치매의 예방과 진단, 다양한 지원서비스, 그리고 치매 가족과 관련 종사자들이 꼭 알아야 할 정보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치매돌봄 10계명’에 대해 알아본다. 치매돌봄 10계명1. 치매어르신도 존중받아야 할 사람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인지기능의 손상이 있더라도, 치매어르신은 여전히 자신의 성격과 취향
[엠디저널]나이가 들면서 단어가 예전과 달리 빨리 생각이 나지 않는다거나 약속 등을 깜박하는 경우, 치매가 아닌가 걱정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치매는 기억력 저하뿐만 아니라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며,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도 아니다.건망증과 치매건망증의 경우에는 사건이나 경험의 내용 중 일부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반면, 치매 환자의 경우에는 그러한 사건이나 경험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예를 들어, 할머니가 낮에 오후 7시까지 남편과 함께 저녁을 드시러 오라는 딸의 전화를 받았다고 가정해 보자
[엠디저널]과거에는 치매를 망령, 노망이라고 부르면서 노인이면 당연히 겪게 되는 노화 현상이라고 생각했으나, 최근의 많은 연구를 통해 분명한 뇌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두통이나 만성 기침 등의 여러 증상들도 그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듯, 치매도 그 원인을 밝혀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내는 것이 원칙이므로, 치매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치매의 정의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에게 후천적으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기억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인지기능의 장애가 나타나, 일상생활을 혼자 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영향을 주는 상
[엠디저널]치매는 암과 함께 국민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양대 질환 중 하나로 이제는 그 누구도 ‘나는 괜찮을 것’이라고 안심할 수 없게 되었다. 또한 치매가 무서운 이유는 본인이 겪는 고통은 물론 그 가족까지 모두 경제적인 부담과 함께 삶의 질도 급격히 황폐해져 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관심과 함께 국가가 직접 나서서 치매환자를 돌보는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에 앞서 대한민국의 치매 돌봄을 선진국의 수준으로 끌어올려 ‘치매는 영혼의 죽음’이 아니라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병’
[엠디저널]강남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박해린 교수가 2015년 맘모톰 10,000례 달성 이후 2년 6개월 만에 13,000례 시술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국내외적으로 가장 많은 시술례로 집계된 것으로 단일기관에서 시행된 진공보조 흡인생검(맘모톰 시술)에서 박 교수는 세계 최다의 기록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됐다. 한편, 박 교수의 맘모톰 13,000례 시술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12일 임페리얼펠리스호텔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교수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새로운 학문을 개척해 나간다는 도전정신으로 지금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노화 증상’은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요즘처럼 100세 장수시대에, 노화 증상으로 유발되는 통증성 질환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노화로 유발되는 질환들도 적절한 현대 의학적 치료를 받으면 진행을 막거나 호전시키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노령층의 대표적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도 마찬가지다. 오랜 시간 지속적인 관절 사용으로 인해, 완충역할을 담당하던 연골이 닳아 관절통, 운동장애, 관절변형 등을 일으키는 퇴행성 관절염도 적절한 치료
[엠디저널]최근 척추 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척추 전방 전위증, 후종인대 골화증 등 여러 척추 질환에 관하여 수술적 치료 또는 비수술적 치료가 활발하게 개발되어 임상 진료 현장에서 환자에게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척추 질환 치료와 관련한 의료분쟁도 과거에 비하여 확연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척추 관련 시술이나 수술의 경우 해부학적으로 척추 내에 감각신경 및 운동신경으로 구성된 척수(spinal cord)가 위치하기 때문에 치료경과에 따라 의도하지 않게 감각이상, 통증, 마비 및 사망의 결과까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의
[엠디저널]‘카밀’이라는 아름다운 프랑스 이름을 가진 11살짜리 여아는 자폐증 환자다. 대화를 나눌 능력이 없고, 누가 한말을 대부분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정도다. 그러나 그냥 보기에는 아주 똑똑해 보이는 동양 소녀다. 현재의 양부모가 11년 전에 중국에 가서 입양하러 데려왔다고 한다. 그때가 생후 3개월 되었을 때인데, 여러 가지 기생충에 감염된 상태였단다. 백인 양어머니는 자세히 그때의 상황을 설명하였다. 2살이 넘을 때까지 카밀은 엄마와 대화를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같이 놀거나 눈을 맞추는 일이 없었단다. 본래 간호사였던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