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 동방예의지국의 이 땅에서 저 남민수는 서울의 동쪽인 강원도에 귀농하여 산양삼을 열심히 동분서주하며 가꾸고 있습니다.그리고 점차 천직이라 여겨짐에 따라 의문과 한계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산양삼의 고질적인 한계일지도 모릅니다. 이에 대한 논의를 국사학을 전공한 이창준 대표와 고고미술사학을 전공 중인 이창민 두 역사학도 형제와 함께 심도 깊게 논의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각각 서울과 경주에서 사료를 찾았고, 저는 강원도 원주와 평창에서 현실을 찾아 함께 대조해 나갔습니다.주된 한계점은 이러했습니다. ‘홍삼이나 인삼하면 떠오르
[엠디저널] 아직은 쌀쌀한 이른 봄, 양지쪽 언덕에 초록 잎들이 다복이 난 밭둑을 지나간다. 6살 어린 내 눈에 언뜻 초록 잎 뒤에 숨은 새빨간 수건이 보인다. 다가가 보니 소복이 핀 붉은 꽃들이다. 나도 몰래 꽃에 손을 가져가다 깜짝 놀라 손을 움츠린다. 가시가 지키고 있다. 곁에 계시던 할아버지께서는 진달래나무에 함부로 손을 가까이해선 안 된다고 일러주신다.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선 봄꽃들이 무척 다양하다. 저마다 모양과 색깔을 돋보이려 애쓰고 향기까지 동원하여 벌, 나비를 모으려 최선을 다한다. 봄꽃 중에서 잎이 먼저 핀 다
[엠디저널] 프랑스의 화가 에드가 드가는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나 부유한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루이르그랑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아버지의 권유로 법률을 공부하였으나 중단하고 1855년에는 국립미술학교에 입학하여 미술을 공부하기 시작하였다. 졸업 후에는 화가 앵그르의 제자인 루이 라모드의 화실에 들어가 사사 받았다. 그래서인지 데생(dessin)을 중요시하던 앵그르의 영향을 받은 작품을 많이 남겼다.드가는 당시 아카데미가 주장하였던 신고전주의 양식을 받아들여 역사화를 그리려 했으나 이를 포기하였으며, 열을 올리고 있던 인상파 화가들과
“비가 촉촉히 내리는 주말 아침에 좀 엉뚱한 목소리를 내서 분위기를 흐리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그러나 답답하고 화가 나서요.” 갑자기 허무한 생각이 든다.전국민이 벌써 4개월째 코로나와 명운을 건 싸움을 하고 있고, 그 최일선의 중심에 의사와 의료계 사람들이 피땀을 흘리고 있다.나라의 경제는 천인단애에 서있는 가냘픈 갈대 신세이고 국민들도 지쳐가고 있다. 우한폐렴이 잦아드는 것 같지만 아직도 조마도마한 순간의 연속이다.그런가 하면 우리 이웃 속에 또 다른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많은 국민들을 비웃기라도 한듯이
[엠디저널] 아침, 저녁으로 관리하는 피부와 달리 두피, 모발은 관리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다. 조금만 자극을 받아도 트러블이 눈에 보이는 피부와 달리 두피와 모발 속 트러블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심한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한다. 여기에 봄철 불청객인 황사와 자외선 노출이 겹치게 된다면 두피조직 및 피부의 자극과 노화는 가속화되며, 특히 모발의 밀도가 떨어지는 탈모인에게는 그 동안의 관리 효과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확산하면서 관리를 위한 발걸
[엠디저널] 질병의 치료를 중심으로 하는 의료분야와 달리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한 뷰티 클리닉은 유행을 선도하는 트랜디함까지 겸비해야 한다. 세계를 선도하는 K-Beauty. 여기 베트남의 중심지 호치민 푸미흥에서 스킨케어 클리닉의 프리미엄을 선도하는 한국 피부과 병원이 있다.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아우라 클리닉은 6개 층을 모두 사용하는 프리미엄 스킨케어 클리닉이다. 메인 로비의 인테리어는 한국 도심의 대형쇼핑센터를 연상케하며, 쾌적하고 고급스러운 환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아우라 클리닉은 베트남 현지에서는 볼 수 없
[엠디저널] 54세인 한 여성이 3개월 전에 폐경이 오면서 성관계를 할 때 건조하다는 이유로 나를 찾아왔다. 그녀는 팟 캐스트의 ‘고수들의 성 아카데미’와 유튜브의 ‘산부인과TV’를 보았고, 성에 대한 관심도 많았다. 그녀는 나에 대한 믿음이 있었으며,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멀리서 찾아왔다.그녀는 첫 날 밤에도 오르가슴을 느낄 정도로 성적으로 발달되어 있었다. 삽입을 하고 5분 만에 끝날 때는 못 느꼈지만, 10-15분 정도를 하게 되면 대부분 오르가슴을 느꼈다. 그런 그녀도 갱년기가 오면서 질이 건조해졌다. 그녀는 과거의
[엠디저널] 장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세균들은 크게 유산균이 속하는 피르미쿠테스균(Firmicutes)과 프레보텔라가 속하는 박테로이데테스균(Bacteroidetes), 그리고 중간균이라 할 수 있는 대장균이 있다. 이 세가지 균들은 저마다 장 속에서 일을 하는 일하는 균들이라 할 수 있다. 이 균들은 각자 자기들의 먹이를 먹고 일을 하게 된다. 즉, 장에 공급되는 전분, 단백질, 지방, 섬유소를 먹고 발효하고 분해하면서 일을 하게 된다. 소화나 대사를 일으키는 효소를 만들거나 단쇄지방산을 만들거나 좋은 변을 만들어 쾌변을 보게 하는
[엠디저널] 독일 함부르크 출신의 화가 호르스트 얀센(Horst Janssen 1929-1995)은 괴짜 화가로 그와 그의 그림은 생전 시부터 많은 화제가 되였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가 평탄치가 않아 아버지가 없는 사생아로 태어나 할머니와 숙모의 손에 의해 성장하였다. 어려서부터 그림 솜씨가 뛰어났던 그는 미술학교로 진학하여 화가가 되었다. 그러나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는 생활이 곤란하자 술집을 열었는데 그 술집의 이름을 ‘손수건 선술집’이라는이상한 이름의 간판을 붙이고 영업을 하였으며 파는 술보다 자기가
[엠디저널] 교통사고의 가장 무서운 점 중 하나는 외상이 거의 없는 사고인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그러나 으레 알려졌 듯이 교통사고는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난 후에도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첫째는 시기적절한 때 치료를 받는 것이고 둘째는 어떤 치료를 받느냐이다.위 두 가지가 교통사고 후유증이 악화되는 정도를 가르는 핵심 요인이 된다.교통사고 후유증은 환자에 따라 원인도, 완화 방법도, 치료의 예후도 다르다.때문에 자신이 겪고 있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증상을 명확히 파악해 체질별 맞춤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
[엠디저널] COVID-19가 생활 곳곳의 수요를 억제하고 있다. 그러나 수요 그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닐 것이다. 우선 순위의 문제였을 뿐 의료적 수요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리고 COVID-19 바이러스의 확산 추이가 잠잠해짐에 따라 억제해두었던 치아교정 치과로의 내원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단순히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이 줄었기 때문도 이유겠지만, 지금 시작하면 ‘사회적 거리 두기’가 끝났을 때 가지런한 치열로 ‘데뷔’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 또한 작용했을 것이다.아무 치과에나 방문해 교정치료 상담을 받는 것은 바람직
[엠디저널]한국인 치과가 베트남에 진출하기까지베트남 호치민에는 한국형 통합치과가 자리잡고 있다. 고범진 대표원장을 필두로 한 의료진과 선진 체계는 ‘현지에서 먹히고’ 있다. 최초라는 타이틀이 붙은 만큼 시행착오부터 개선하고 나아가야 할 점이 수반된다고 하는 이 종합치과에서 고국에 있는 엠디저널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어떤 것일지 들어보자.BF치과는 일반 치과진료 뿐만 아니라, Pediatric, Orthodontic Dentistry, 자체 Dental Laboratory까지 포함한 베트남 최초의 민간 종합치과병원입니다.
[엠디저널] 산부인과 의사인 나에게 찾아오는 여성 중에 최근에 남자친구가 생겨서 썸을 타고 있는데, 앞으로 잘 되고 싶다고 오는 여성들이 꽤 많다. 2주 후에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기도 하고, 10년 이상 섹스리스였는데 질이 건조해서 삽입이 안 될 것 같다고 걱정하면서 오기도 한다.어떤 여성은 40살이 넘었고, 어떤 여성은 50살이 넘어서 온다.여자로서는 꽤 늦은 나이인데도 결혼해서 임신을 하고 싶다고 하는 여성이 많다.그동안 비혼주의였던 여성 중에 앞으로 제일 하고 싶은 일이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임신하고
[엠디저널] 포크가수 채은옥 1976년 가요계 데뷔곡이자 대표적 빅히트곡김중순 작사·작곡…서정적 멜로디, 시적 가사, 애잔한 음색 인기 조용히 비가 내리네 추억을 말해주듯이이렇게 비가 내리면 그날이 생각이 나네옷깃을 세워주면서 우산을 받쳐준 사람오늘도 잊지 못하고 빗속을 혼자서 가네어디에선가 나를 부르며 다가오고 있는 것 같아돌아보면은 아무도 없고 쓸쓸하게 내리는 빗물 빗물조용히 비가 내리네 추억을 달래주듯이 이렇게 비가 내리면 그 사람 생각이 나네어디에선가 나를 부르며 다가오고 있는 것 같아돌아보면은 아
[엠디저널] 프랑스의 화가 마네는 19세기 회화를 근대화의 방향으로 전환시킨 역사적인 역할을 한 화가의 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그는 1832년 1원 23일 파리에서 출생하였으며, 아버지는 사법부의 고관이었으며, 어머니는 스웨덴 대사의 딸로 부유한 가정에서 어려서부터 지적인 분위기에서 매우 엄한 가정교육을 받았다.부모들은 그를 영재학교에 보내 교육을 받게 하였으나 그는 학업에는 별로 흥미가 없었고 친구들과 노는 것에 열중하였다. 즐기는 것은 고미술을 좋아하는 숙부를 따라 루브르 미술관에 가서 고전 그림을 감상하는 것이었다. 또 여름이
[엠디저널]“올해도 많이 열릴라카나?”“그래 많이 열릴라칸다.”“몇 섬 열릴라노?”“백 섬 열릴란다.”정월 열나흘 달은 아직 떠오르지 않아 어스름하다. 동생은 커다란 대추나무 가지 사이를 작은 손도끼로 살짝 찍으며 묻고, 나는 찍힌 틈새에 새로 지어 모락모락 김이 나는 찰밥을 대추나무에 먹이며 이런 말들을 주고받았다. 이미 쇠마답 거름더미에는 수수깡으로 보리, 콩, 나락 등을 만들어 풍년 농사를 지어놓았다. 자정 무렵이면 휘영청 보름달 아래서 타작하여 불태운 후 재를 꿀밤 껍질 되로 몇 섬인지 되어 볼 판이다. 아련한 시절에 했던
[엠디저널] 미국의 50%의 어린이들은 청소년이 되기 이전에 부모의 이혼 과정을 지켜보게 됩니다. 미국인 부부의 50%가 이혼을 하기 때문입니다.부모님의 별거나, 이혼에 대해서 어린이들은 심한 불안, 분노, 우울감을 느끼게 됩니다. 취학 이전의 어린이들이나 갓난아기는 비교적 영향이 적고, 남아에 비해서 여아들의 적응이 비교적 수월하다는 학자들의 보고가 있습니다. 지능이 높은 아이, 심성이 무난한 아이(easy tempered), 육체적으로 건강한 아이들인 경우에 적응력이 높습니다.부모님 중에서 이혼 전이나 이혼 후에 계속 상대방을
[엠디저널] 흔히 충치라고 부르는 치과질환의 정식명칭은 ‘치아우식증’ 입니다. 이는 입안에 있는 세균이 당분을 분해하면서 생성되는 산에 의해 치아가 녹는 것입니다. 그 양상은 각 개인의 연령, 구강 관리 상태, 치열의 형태와 식습관 등 개인적인 요인에 의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충치(치아우식)와 예방법 그리고 치료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충치의 분류]충치는 치아 내에 퍼진 범위에 따라 아래와 같이 4단계로 분류합니다.① 1단계 : 치아의 제일 바깥층인 법랑질에만 국한된 경우- 증상·통증 거의 없음② 2단계
[엠디저널] 눈에 하얀 것이 올라와 급하게 병원을 찾는 분들의 대부분은 자신이 백내장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경우 익상편 환자가 적지 않다. 이처럼 익상편은 각막 주변에 하얀 막이 덮이는 증상 때문에 백내장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헷갈리기 쉬운 백내장과 익상편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본다.백내장은 노화로 인한 대표적인 안과 질환으로 투명했던 수정체의 단백질이 변성돼 백색 또는 황색, 심한 경우 갈색 등의 혼탁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는 것으로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육안으로 확인하기 쉽지 않다.반면
[엠디저널] 우리의 뇌는 끊임없이 신호를 전달하고 지속적인 세포 상호간의 대화를 통하여 인체를 지배하고 건강을 관리한다.우리의 뇌는 끊임없이 신호(signaling)를 전달하고 지속적인 세포와 세포 상호간의 대화(cell-to-cell communication)를 통하여 인체를 지배하고 건강을 관리한다. 뇌는 몸의 모든 기능을 조절하고 외부 세계의 정보를 해석하며 마음(mind)과 영혼(soul)의 본질을 구현하는 그 무게가 1.3~1.5kg (여자1,300g, 남자 1,500g) 밖에 안 되는 매우 특별하고 놀라운 기관이다. 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