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이제는 더 이상 얽메이긴 우리 싫어요 신문에 TV에 월급봉투에아파트 담벼락보다는 바달 볼 수 있는 창문이 좋아요 낑깡 밭 일구고 감귤도 우리 둘이 가꿔 봐요 정말로 그대가 외롭다고 느껴진다면 떠나요 제주도 푸른 밤하늘 아래로 떠나요 둘이서 힘들게 별로 없어요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그동안 우리는 오랫동안 지쳤잖아요 술집에 카페에 많은 사람에도시의 침묵보다는 바다의 속삭임이 좋아요 신혼부부 밀려와 똑같은 사진 찍기 구경하며 정말로 그대가 재미없다 느껴진다면떠나요 제
[엠디저널]남자 아이가 서너 살이 되면 어찌된 셈인지 동성인 아버지는 경원(敬遠)하고 심하면 미워하며 이성인 어머니를 좋아해서 졸졸 따라 다니는 시기를 맞는다. 이런 시기의 변화를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프로이드(Freud) 박사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Oedipus Complex)’라고 명명했다.이런 개념이 처음 세상에 발표 되었을 때, 그는 설명하기를 이런 시기의 남자아이는 「동성인 아버지는 없었으면 하는 마음과 아버지가 없어진 뒤에는 자기가 아버지 대신 어머니와 같이 생활하기를 바란다」해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살부혼모 (殺父
나이 들면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다가 사람의 이름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아 말문이 막히거나 다른 화제로 바꾸어야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기억이 되살아나지 않는 것을 기억상실 또는 건망(健忘 amnesia)이라 하는데 “a”는 부정을 나타내고 “mnesia”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신 므네모쉬네 Mnemosune에서 유래된 기억을 의미하는 용어로써 기억의 부정 즉 건망증 또는 기억상실증이라는 의학용어의 어원이 되는 것임으로 기억의 여신 므네모쉬네의 신화를 살펴보고 건망증의 의학과의 관계를 화가들의 작품을 보면서 정리하기로 한다.신들의
사람의 피부가 황색을 나타내는 것을 황피증(黃皮症 Xanthoderma, 싼토데르마)이라 하는데, 그 어원은 멀리 그리스 신화의 싼토스(Xanthos)에서 찾을 수 있으며, 또 「싼토스」를 일명 스카만드로스(Skamandros)라고도 한다.트로이가 평야를 굽이굽이 흐르고 있는 강이 스카만드로스 강이며, 이강의 신이 스카만드로스(일병 싼토스)다. 신들이 이 강을 싼토스(황금빛)라 불렀던 이유는 이 강물의 빛이 황색이고, 또 이 강물로 목욕하고 나면 동물들의 털빛이 황금빛으로 변하며 윤기가 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아름다운 바다의
[엠디저널]인간은 누구나 건강하게 아름다움을 간직하면서 오래 살기를 바란다. 현대인들의 관심사가 ‘백세장수’에 집중되고 있을 정도다.사람이 인생을 사는 데 최대 바람은 오복(五福)이다. 수(壽)·부(富)·강녕(康寧)·유호덕(攸好德)·고종명(考終命)으로서 ‘서경’에 나온다. 다섯 가지 복 가운데서도 오래 사는 장수를 인간 소망의 첫 번째로 꼽았다. 둘째가 풍족한 삶, 셋째는 일생 동안 건강하게 사는 강녕, 넷째는 덕을 좋아한다는 유호덕으로서 베풀며 살고, 마지막으로 고종명은 편안히 일생을 마치고 싶다는 소망이다.서민들이 바라는 오복은
미궁(迷宮)이란 사람이 들어갈 수는 있되 그 안에 길이 하도 복잡해 나올 수 없는 일종의 감옥을 말한다. 그래서 흔히는 어떤 사건이 미궁에 빠졌다면 그 사건은 영영 해결될 가망이 없는 경우에 사용되기도 한다. 미궁 또는 미로(迷路)를 그리스말로는 Labyrinthos, 라틴말로는 Labyrinthus, 영어로는 labyrinth 이라한다. 미궁이라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노타우로스(Minotaurus) 가 살던 집인 라비린트스(Labyrinthus)를 연상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미궁은 지중해의 큰 섬인
[엠디저널]프로메테우스(Prometheus)는 티탄신족인 이아베토스(Iapetus)와 대양신 오케아노스(Oceanus)의 딸 클리메네(Clymene) 사이에서 출생된 티탄족계의 신이다. 신들 중에서 가장 고결하고 공평한 생각을 하는 신으로 예견을 잘 하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으로 원래 prometheus란 앞을 잘 내다보는 ‘예견자’라는 의미로써 그는 티탄족 신과 올림포스 신들과의 전쟁 때도 올림포스 신들의 승리를 예견하고 제우스신을 도와 자기의 티탄족과 싸워서 올림포스 신들을 승리로 전쟁을 끝마침에 따라 제우스의 호감을 사게 되었던
[엠디저널]의학용어로 정신병을 Psychosis라고 하는데 그 어원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프쉬케(Psyche)라는 아름다운 처녀의 이름에서 유래된다. 영어의 Psychosis, 독일어의 Psychose는 모두 그리스 어원인 Psyche+osis에서 생긴 말이다. Psyche+osis가 Psychosis(정신병)로 되었지만, 그리스말로 osis는 경과, 특히 병적인 경과를 뜻하는 꼬리말로 쓰인다. 그러므로 「프시코오제」, 또는 「싸이코시스」라는 의학용어는 혼(魂)의 병적상태, 즉 정신병을 가리키는 말로 되었다.아름다운 처녀 프쉬케와
[엠디저널]아프로디테(Aphrodite, 로마어로는 베누스 Venus, 영어로는 비너스 Venus)의 탄생에 대해서는 엇갈리는 설이 있는데 호메로스의 ‘이리아스’에서는 아프로디테가 제우스의 딸이라고 하였으며, 헤시오도스는 아프로디테가 바다에서 태어난 것으로 되어있다. 즉 하늘의 신 우라노스가 아들 크로노스에 의해 권좌에서 추방당할 때 잔인한 아들은 아버지의 남근을 잘라서 이것을 바다에 던졌는데, 그것은 이미 잘라진 것이지만 신의 남근인지라 바다에서 표류되는 동안에 거품이 일며 그 거품에서 아프로디테가 태어났다 것이다.그리스어로 Ap
그리스신화는 우주나 자연, 신들과 인간 그리고 동식물에 이르기까지의 세계를 구성하는 모든 사물이나 현상을 이야기 형식으로 설명한 고대 그리스인들의 생각의 결정(結晶)의 하나로 여겨진다. 즉 신화는 그리스인들의 생각을 담은 그릇으로 사람들이 인생항로에 봉착하게 되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어떻게 대처하며 살아나갈 것인가의 방안을 모색하는 지침으로 삼으려는 그리스인들의 지혜와 용기가 담겨있는 교훈적인 기능을 지닌 것이 그리스신화이다. 오늘날 그리스 신들은 이제 신화 속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문학과 예술이나 과학, 심지어는 취미에 이르기
이 글의 제목 ‘식물의 카니발리즘으로 탄생되는 카니발’을 의미상으로 보면 모순이 개재되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무릅쓰고 이렇게 한 것은 완전히 저자 나름대로의 모험적인 생각에서이다. 즉 우선 ‘카니발리즘’과 ‘카니발’의 혼동을 피해야겠다는 생각에서이다. ‘카니발’은 마치 ‘카니발리즘’의 약어 같이 느껴진다. 그러나 이를 영어로 표현하면 ‘카니발리즘’은 ‘cannibalism’으로 사람이 사람의 고기를 먹는 식인(食人)행동을 뜻하며, ‘카니발’은 ‘carnival’로 축제, 즉 사육제를 뜻하는 것으로 완전히 구별이 된다. 그러나 이를
플랑드르(벨기에)의 화가 야코프 요르단스(Jacob Jordaens, 1593-1678)는 17세기 플랑드르 바로크 시대의 중심 화가의 한 사람으로 1620년경부터는 예술가로서 완숙의 경지에 올라 다양한 그림을 그려 미술사에 남는 걸작들을 창작하였는데 그중에서 공현축일(公現祝日)과 관계되는 흥미 있는 종교화를 여러 장 그렸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현축일이란 그리스도가 하느님의 아들로서 온 세상 사람들 앞에 ‘공식적으로 나타난 날’을 의미하는 것으로 예수가 제30회 탄생일에 세례를 받고 하느님의 아들로서의 공증(公證)을 받
독일의 화가 카를 슈피츠베크(Carl Spitzweg 1808-1885)는 우리들에게 그리 알려지지 않은 화가이나 클래식 음악애호가들에게는 LP나 CD앨범의 재킷 그림을 통해서 그의 그림은 널리 알려져 있으며, 나름대로의 매우 독특한 화법을 구사해 한번 보면 나름대로 웃음을 유도하기 때문에 뇌리에 남는 그림을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슈피츠베크는 매우 성실한 성격의 소유자로 독일 사람으로는 보기 드물게 풍부한 유머 감각을 지닌 화가이었다. 그것은 프랑스의 화가 도미에(Honore Daumier 1808-1879)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
여성의 신체는 남성에 비해서 훨씬 복잡하고 그 기능도 다양하다. 그 가장 변화가 심한 시기가 첫 월경이 시작되는 사춘기이다. 즉 초경(初經, menarche)은 사춘기를 알리는 증표이며, 이에 대한 사전교육이 없다면 이를 묵과하거나 크게 놀라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 이러한 상태를 잘 표현한 그림이 오스트리아의 화가 쉴레(Egon Schiele 1890-1918)가 그린 수채화 ‘엎드린 소녀’(1911)에서 볼 수 있다. 울긋불긋한 원색 옷을 입은 소녀가 엎드려 있으며 아랫도리는 발가벗었고 볼기를 들어내고 있다. 음부는 붉게 물들어
춤이란 장단에 맞추거나 흥에 겨워 팔다리와 몸을 율동적으로 움직이는 육체의 예술적 활동을 말하는데, 즉 인간의 육체를 표현매체로 삼아 사상, 감정, 감각, 정서 등을 율동적으로 표출하는 몸짓으로 일명 “무용 [舞踊, dance]” 또는 “무도(舞蹈)”라고 한다. 시와 음악이 시간 속에 존재하고, 회화와 조각이 공간속에 존재하는 것이라면 무용은 시간과 공간 속에 동시에 존재하는 몸짓의 예술행위라고 할 수 있다.무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세계 최고(最古)의 예술이라고 하는 구석기시대의 서(西)사하라벽화 등에 이미 그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이탈리아의 화가 아르침볼도(Giuseppe Arcimboldo, 1527~93)는 그림솜씨가 뛰어나고 상상력이 풍부하여 기상천외한 그림을 그려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때문에 신성로마제국의 페르티난도 1세, 막시밀리안 2세 그리고 루돌프 2세 등 세명의 황제에게 발탁되어 궁정화가로 활약하였다. 아르침볼도의 그림은 초상화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정물화라고 해야할지 애매하면서도 의미가 있고 흥미로운 표현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그림을 그렸다. 즉 과일이나 채소, 꽃이나 나무들이 집합적으로 그려져 있는데 그것들이 모여서 사람의 얼굴을 이루고
자연의 신비가 과학적으로 이해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한 폭의 그림으로 현장감 있게 표현한 작품으로는 네덜란드의 화가 얀 베르메르(Johannes Jan Vermeer 1632~75)의 ‘천문학자’(1668)와 ‘지리학자’(1668~69)를 들 수 있다. 유명한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등 주로 여성을 주제로 하였던 베르메르가 예외적으로 남성을 단독으로 그린 것은 이 두 작품뿐이다. 이 작품들은 지금은 답답해 보이는 옛날 장면이 되었지만 사실 그 당시로서는 매우 급변하는 세상의 진보적이고 전문적인 모습을 그림에 표현한 것이다. 실내에서
달과 연계된 사람 몸의 리듬 중에 가장 현저한 영향을 받는 것은 수분과 관련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즉 사람의 몸은 약 70%가 수분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지구상의 바다와 강물이 달의 인력에 의해 밀물과 썰물의 현상이 일어나듯이 사람의 몸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보게 되는데 그것은 달의 인력이 생체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과 더불어 지구의 전자장(電磁場)을 매개로하는 달의 간접적인 영향에 의한 것으로 이러한 현상을 미국의 의사 리버(Arnold I. Lieber, 1978)는 생체간만(生體干滿, biological tide)이라 하였다
수많은 걸작작품을 남긴 프랑스의 조각가 로댕(Auguste Rodin 1840~1917)은 그의 작품 보다 훨씬 더 많은 여성 편력의 일화를 남겼다. 그중에서도 뜻있는 사람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한 젊은 유망한 여류 조각가를 사랑하고는 헌 신짝 버리듯이 하여 원통하고 분해 정신병자가 되어 반생을 고통을 벗어나질 못하고 헤매다가 세상을 하직하게 하여 만인의 공분을 사게 하는 사실이 있다.까미유 클로델(Camille Claudel 1864~1943)이라는 조각가 지망생이 공부를 하려고 파리의 에콕 데 보자르라 예술학교에 입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