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사나이 우는 마음을 그 누가 아랴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의 순정사랑엔 약한 것이 사나이 마음 울지를 마라아~아아아~~아 갈대의 순정말없이 가신 여인이 눈물을 아랴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의 순정눈물에 약한 것이 사나이 마음 울지를 마라아~아아아~~아 갈대의 순정가수 박일남이 부른 ‘갈대의 순정’(4분의 2박자, 트로트곡)은 중·장년층 남성들 애창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낙엽의 계절 가을이면 자주 불린다. 이 곡은 남자 마음을 갈대에 빗대 만들어진 대중가요다. 오민우(본명 차상용) 작사·작곡으로 1964년 첫 발표되고, 1966년 가
[엠디저널]내가 만일 하늘이라면 그대 얼굴에 물들고 싶어붉게 물든 저녁 저 노을처럼 나 그대 뺨에 물들고 싶어내가 만일 시인이라면 그댈 위해 노래 하겠어엄마 품에 안긴 어린아이처럼 나 행복하게 노래하고 싶어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댈 위해 되고 싶어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너는 아니워~ 이런 나의 마음을내가 만일 구름이라면 그댈 위해 비가 되겠어더운 여름날의 소나기처럼 나 시원하게 내리고 싶어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댈 위해 되고 싶어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사랑하
[엠디저널]이규석이 부른 ‘기차와 소나무’는 소박함과 한가로운 맛이 나는 대중가요다. 서정적인 노랫말, 기교를 부리지 않는 편한 음색이 듣기 좋다. 가사에 나오는 단어들이 추억과 낭만을 일깨운다. 노래제목이자 소재인 기차와 소나무에도 정감이 간다.기차가 서질 않는 간이역에 키 작은 소나무 하나기차가 지날 때 마다 가만히 눈을 감는다남겨진 이야기만 뒹구는 역에 키 작은 소나무 하나낮은 귀를 열고서 살며시 턱을 고인다사람들에게 잊혀진~ 이야기는 산이 되고우리들에게 버려진~ 추억들은 나무 되어기적소리 없는 아침이면 마주 하고 노랠 부르네
[엠디저널]지방순회공연 중 코미디언 백금녀 생일축하 자리서 작사김용만 작곡, 백야성 취입 빅히트…한때 방송금지곡 묶여아~ 잘 있거라 부산항구야미스 김도 잘 있어요 미스 리도 안녕히온다는 기약이야 없으랴만은기다리는 순정만은 버리지 마라 버리지 마라아~ 또 다시 찾아오마 부산항구야아~ 잘 있거라 부산항구야미스 김도 못 잊어 미스 리도 못 잊어만날 땐 반가웁고 그리워해도날이 새면 헤어지는 사랑이지만 사랑이지만아~ 또 다시 찾아오마 부산항구야아~ 잘 있거라 부산항구야미스 김도 정들고요 미스 리도 정들어행복도 짧은 시간 꿈과 같
[엠디저널]시원한 물, 바람, 그늘이 그리운 여름이다. 이맘때면 바다, 섬, 강, 계곡을 많이 찾는다. 그 가운데서도 제주도는 단연 인기다. 그런 까닭에 제주지역을 소재로 한 노래가 많다. 추억의 가요 ‘서귀포 칠십리’도 그런 부류다. 이 곡은 1943년 6월 남인수가 취입했다. 아름다운 서귀포 주변의 자연풍광을 노래한 것이어서 지역을 알리는데 한몫하고 있다.노래제목인 서귀포 칠십리는 1132번 일주도로와 나란히 달리는 중산간도로(1136번)의 한 구간이다. 그 옛날 새로 부임한 현감이 초두순시를 다니던 이 길은 성읍에서 의귀를 거
[엠디저널]가도 가도 끝이 없는 외로운 이 나그네 길음~ 안개 짙은 새벽 나는 떠나간다 이별의 종착역사람들은 오가는데 그이만은 왜 못 오나음~ 푸른 달빛 아래 나는 눈물진다 이별의 종착역아~ 언제나 이 가슴에 덮인 안개 활짝 개고아~ 언제나 이 가슴에 밝은 해가 떠오르나가도 가도 끝이 없는 고달픈 이 나그네 길음~ 비바람이 분다 눈보라가 친다 이별의 종착역손석우(孫夕友) 작사·작곡, 손시향(孫詩鄕, 본명 손용호)이 부른 ‘이별의 종착역’은 59년의 역사를 가진 추억의 대중가요다. 1960년 선보인 이 곡은 제목이 말해주듯 이별과 종
어제 밤엔 우리 아빠가 / 다정하신 모습으로한 손에는 크레파스를 / 사가지고 오셨어요 (음음)그릴 것은 너무 많은데 / 하얀 종이가 너무 작아서아빠 얼굴 그리고 나니 / 잠이 들고 말았어요 (음음)밤새 꿈나라에 / 아기 코끼리가 춤을 추었고크레파스 병정들은 / 나뭇잎을 타고 놀았죠 (음음)어제 밤엔 달빛도 / 아빠의 웃음처럼나의 창에 기대어 / 포근히 날 재워줬어요 (음음)[엠디저널]‘아빠와 크레파스’는 대중가요임에도 동요느낌을 준다. 가사가 서정적이라 어린이 노래로 잘못 아는 이들이 많다. 노랫말이나 곡의 분위기도 그렇고, 유치원
[엠디저널]배명숙 작사, 조용필 작곡, 조용필 노래의 ‘창밖의 여자’는 ‘가왕(歌王)’ 조용필의 간판곡이자 그의 이름을 크게 알린 정식데뷔곡이다. 일본에까지 알려지는 등 여전히 인기다. 4분의 4박자, 슬로우고고 리듬으로 멜로디와 노랫말이 팬들을 잡아끈다.조용필을 ‘국민가수’로 만든 ‘창밖의 여자’는 40년 전 라디오방송드라마 ‘인생극장’ 주제가로 태어났다. 1979년 동아방송(DBS) 연속극 모집에 배명숙 씨의 ‘창밖의 여자’가 당선작으로 뽑히고 주제가 가사도 냈다. 노랫말은 한편의 시였다. 방송사는 주제가 노랫말에 멜로디를 붙일
봄 처녀 제 오시네 새 풀 옷을 입으셨네하얀 구름 너울 쓰고 진주 이슬 신으셨네꽃다발 가슴에 안고 뉘를 찾아오시는고님 찾아가는 길에 내 집 앞을 지나시나이상도 하오시다 행여 내게 오심인가미안코 어리석은 양 뉘게 물어볼까나[엠디저널]이은상(李殷相) 작시(作詩), 홍난파(洪蘭坡) 작곡의 ‘봄 처녀’는 낭만적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동요풍의 가곡이다. 우리 가곡들 중 시조가 가사로 쓰인 첫 노래다. 노랫말에서 새 봄을 처녀같이 우아하게 나타내 정겹다. 내용도 밝고 서정적이다. 새 봄이 온 것을 봄 처녀에 비유한 문인 이은상의 감성이 음악
검은 밤의 가운데 서 있어 한치 앞도 보이질 않아어디로 가야하나 어디에 있을까 둘러봐도 소용없었지인생이란 강물 위를 뜻 없이 부초처럼 떠다니다가어느 고요한 호숫가에 닿으면 물과 함께 썩어가겠지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 번 해보는 거야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끝이 없는 날들 속에 나와 너는 지쳐가고또 다른 행동으로 또 다른 말들로 스스로를 안심시키지인정함이 많을수록 새로움은 점점 더 멀어지고그저 왔다갔다 시계추와 같이 매일매일 흔들리겠지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해보는 거야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가볍게 산다는 건 결국은 스스로를 얽
고요한 밤 거룩한 밤 / 어둠에 묻힌 밤주의 부모 앉아서 / 감사기도 드릴 때아기 잘도 잔다 / 아기 잘도 잔다 [엠디저널]2018년이 저물고 있다. 이맘때면 한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설계한다. 기독교신자, 가톨릭신자들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성탄절행사를 가지며 세모를 마무리한다. 이때 등장하는 노래가 있다. 캐럴 송(carol song)이다. 요즘은 도심거리에서 들을 수 없지만 10여 년 만해도 12월이면 캐럴이 울려 퍼지고 구세군들 종소리까지 어우러져 연말분위기를 띄웠다. 독창, 합창, 연주로
[엠디저널]단 한번 윙크로 내 마음 줄까봐 살짝쿵 윙크한 그 사람 떠났네다시 한 번 윙크하면 웃어 줄 텐데 다시 한 번 윙크하면 사랑할 텐데아∼ 나는 몰라 그 사람 바보야 그 사람 바보야요아∼ 나는 몰라그 사람 바보야 그 사람 바보야요 단 한번 윙크로 내 마음 줄까봐살짝쿵 윙크한 그 사람 떠났네 정두수 작사, 이동기 작곡, 정훈희 노래의 ‘그 사람 바보야’는 1970년 성음제작소가 발매한 음반에 실린 추억의 대중가요다. 이 곡은 요즘도 방송을 통해 들을 수 있을 만큼 생명력이 길다. 나훈아
[엠디저널]가을이 오면 눈부신 아침햇살에 비친 그대의 미소가 아름다워요눈을 감으면 싱그런 바람 가득한 그대의 맑은 숨결이 향기로와요길을 걸으면 불러보던 그 옛 노래는 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하늘을 보면 님의 부드런 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가을이 오면 호숫가 물결 잔잔한 그대의 슬픈 미소가 아름다워요눈을 감으면 지나온 날에 그리운 그대의 맑은 사랑이 향기로워요노래 부르면 떠나온 날에 그 추억이 아직도 내 마음을 슬프게 하네잊을 수 없는 님의 부드런 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길을 걸으면 불러보던 그
오늘 따라 지는 해가 왜 저다지 고운지붉게 타는 노을에 피는 추억 잔주름에 고인 눈물 하루에도 열 두 번씩 그리운 고향엎어지면 코 닿을 듯 가까운 고향 아 ~ ~ ~ 오마니 아바지 불러보는 평양아줌마서산마루 지는 해는 어김없이 넘어가고무심하게 오고가는 그 세월이 타향살이 어언 반평생 가고파도 갈 수없는 북녘 내 고향한 맺힌 휴전선이 원수더라아 ~ ~ ~ 대동강아 모란봉아 불러보는 평양아줌마[엠디저널]북한 배경, 북녘고향 노래로 시름 달래한반도에 훈풍이 불고 있다. 올 봄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
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이제는 더 이상 얽메이긴 우리 싫어요 신문에 TV에 월급봉투에아파트 담벼락보다는 바달 볼 수 있는 창문이 좋아요 낑깡 밭 일구고 감귤도 우리 둘이 가꿔 봐요 정말로 그대가 외롭다고 느껴진다면 떠나요 제주도 푸른 밤하늘 아래로 떠나요 둘이서 힘들게 별로 없어요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그동안 우리는 오랫동안 지쳤잖아요 술집에 카페에 많은 사람에도시의 침묵보다는 바다의 속삭임이 좋아요 신혼부부 밀려와 똑같은 사진 찍기 구경하며 정말로 그대가 재미없다 느껴진다면떠나요 제
창 밖에 내리는 빗물소리에 마음이 외로워져요지금 내 곁에는 아무도 아무도 없으니까요거리에 스치는 바람소리에 슬픔이 밀려와요눈물이 흐를 것만 같아서 살며시 눈 감았지요계절은 소리 없이 가구요 사랑도 떠나갔어요외로운 나에겐 아무 것도 남은 게 없구요순간에 잊혀져갈 사랑이라면 생각하지 않겠어요이렇게 살아온 나에게도 잘못이 있으니까요계절은 소리 없이 가구요 사랑도 떠나갔어요외로운 나에겐 아무 것도 남은 게 없구요순간에 잊혀져갈 사랑이라면 생각하지 않겠어요이렇게 살아온 나에게도 잘못이 있으니까요이렇게 살아온 나에게도 잘못이 있으니까요 지난
- 가수 고대원 1954년 데뷔곡 발표, 휴전이듬해 시대상황 맞물려 히트- 남수련·김용임 등도 노랫말 손질해 취입…‘4·27 남북정상회담’ 계기 눈길뜸북새 울고 가는 판문점의 달밤아 내 고향 잊어버린 지 십년은 못 되더냐 푸른 가슴 피 끓는 장부의 가는 길에정한수 떠 놓고 빌어주신 어머님은 안녕 하신가 적진을 노려보는 판문점의 달밤아내 부모 작별을 한지 어연간 십년 세월가로막힌 이 땅에 평화가 찾아오면 태극기 흔들며 반겨주실 어머님은 안녕 하신가 적막이 깊어가는 판문점의 달밤아내 형제 이별을 한지 십년이 지나가도 일편단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길에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 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라오늘도 안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우리 노래 중엔 계절을 소재로 한 게 많다. 특히 봄노래가 그렇다. 1
산에 산에 꽃이 피네 들에 들에 꽃이 피네봄이 오면 새가 울면 님이 잠든 무덤가에너는 다시 피련만은 님은 어이 못 오시는가산유화야 산유화야 너를 잡고 내가 운다산에 산에 꽃이 지네 들에 들에 꽃이 지네꽃은 지면 피련만은 내 마음은 언제 피나가는 봄이 무심하냐 지는 꽃이 무심 하더냐산유화야 산유화야 너를 잡고 내가 운다[엠디저널]반야월 작사, 이재호 작곡, 남인수 노래의 ‘산유화(山有花)’는 얼핏 들으면 가곡 같다. 1956년 만들어진 이 노래는 대중가요이면서도 노랫말이 시를 읊조리는 느낌이 든다. 62년이 지난 곡임에도 그렇게 묵은
[엠디저널]1970년 박인수 취입해 빅히트…‘한국 최고 소울가수’ 평가신중현 작사·작곡, 이정화 1969년 첫 발표 했으나 호응 적어이슬비 내리는 길을 걸으며 봄비에 젖어서 길을 걸으며나 혼자 쓸쓸히 빗방울소리에 마음을 달래도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없이 흐르네봄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언제까지 내리려나마음마저 울려주네 봄비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한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한없이 흐르네봄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언제까지 내리려나마